4월 16일 뉴스 브리핑
1. [1·3면] 달라진 것이 없는 바다. 세월호를 알리는 부표만 파도에 흔들렸습니다. 엄마는 아들에게 줄 노란 소국을 쥔 채 목놓아 울었습니다. “너무나 보고 싶어요. 미칠 것 같아요. 내가 대신 죽어 아들을 살리고 싶어요.” 국화와 백합, 안개꽃이 야속한 바다를 뒤덮었습니다.
▶ 바로 가기 : [르포 / 세월호 1주기 참사 현장] 삭발한 아버지가 흐느꼈다, 딸에게 줄 꽃을 꼭 쥔 채…
2. [1면] 세월호만 온전히 슬퍼하기도 부족한데, 정국을 뒤덮은 부패 비리는 답답하기만 합니다. 성한용 선임기자가 “세월호 참사는 성완종 리스트와 닮았다”고 분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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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6면] 16일 중남미 해외순방 일정을 시작한 박 대통령은 ‘성완종 리스트’ 수사와 관련해서는 “부정부패의 책임이 있는 사람은 누구도 용납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대통령이 외국에 있는 동안 내각을 총괄할 국무총리가 검찰 조사의 대상자가 된 판국인데요, ‘콘트롤타워’는 있는 걸까요.
▶ 바로 가기 : 부패 청산 외치며 ‘과거’ 거론… ‘전 정권 야당 포함’ 수사지침 논란
4. [7면] 거짓 해명이 속속 드러나며 이완구 총리가 수세에 몰렸습니다. 성완종 전 회장과 친분이 크지 않다는 주장은 1년 8개월 동안 23차례 만났다는 증거가 나오며 뒤집혔고, 그 외에도 2012년 대선에 관여하지 않았다는 등의 거짓 해명이 바로 발각됐습니다.
▶ 바로 가기 : 거짓 해명, 말 바꾸기… 갈수록 꼬여가는 ‘이완구의 입’
▶ 바로 가기 : “비타500 박스 봤다”…‘이완구 3000만원’ 증언 속속 나와
5. [디지털] 고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목숨을 끊기 전 <경향신문>기자와 나눈 전화 통화 녹취록 전문이 공개됐습니다. 200자 원고지 84장 분량입니다.
▶ 바로 가기 : ‘성완종 사망 전 통화 녹음파일’ 전문 공개
정유경 기자 edge@hani.co.kr
<디지털 한겨레>가 매일 아침 <한겨레>에 실린 수많은 콘텐츠 가운데 주요 콘텐츠들을 몇 가지 골라 독자 여러분께 브리핑을 해드리는 ‘배달의 한겨레’, 세월호 1주기를 맞은 2015년 4월16일 뉴스를 배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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