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61% 올해 건보료 평균 12만4000원 더 낸다

지난해 소득 증가로 전년보다 건강보험료(건보료)를 더 내야 하는 직장인이 모두 778만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추가로 납부해야 할 건보료는 사용자 몫을 빼면 1인당 평균 12만4000원이다.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건강보험 직장가입자 1268만명을 대상으로 2014년도 건강보험료를 최종 정산한 결과 2013년과 비교해 임금이 오른 778만명(61.3%)이 올해 더 내야 하는 건보료는 모두 1조9311억원에 이른다고 16일 밝혔다. 건보료 추가 납부자의 평균 정산액은 24만8000원인데, 직장가입자의 건보료는 노동자와 사용자가 절반씩 나눠내는 구조여서 직장인이 실제로 내는 추가 건보료는 그 절반인 12만4000원 선이다. 반면 지난해 소득이 전년과 비교해 되레 감소한 253만명의 직장가입자는 1인당 평균 14만4000원을 돌려받는다. 이렇게 정산된 건보료 추가분은 6월부터 최대 10개월간 분납할 수 있다.

최성진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