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한겨레>가 매일 아침 <한겨레>에 실린 수많은 콘텐츠 가운데 주요 콘텐츠들을 몇 가지 골라 독자 여러분께 브리핑을 해드리는 ‘배달의 한겨레’, 4월23일 배달을 시작합니다.
1. [1·3면]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의 거짓말이 또 드러났습니다. 금품 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2006년 독일 방문과 관련해 “내가 항공료나 체재비를 내지 않았다. 모든 방문 비용은 (초청)재단에서 댔다”며 “성완종 전 회장의 돈을 받아야 할 이유가 없었다”고 해명했었는데요. 초청한 독일 아데나워 재단에서 “항공료를 지원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당시 독일 왕복 항공료, 이코노미석은 약 300만원, 프레스티지석은 550만원이었습니다. 한두명이 간 것도 아니고, 대표단의 항공권 비용은 누가 치른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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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1·4·5면] 8인의 리스트, 이완구 총리 다음은 홍준표 경남도지사일까요? 검찰이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홍 지사에게 줬다는 1억원의 전달 사실을 확인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 바로 가기 : 성완종 측근들 “1억 맞다”… 홍준표 ‘정치인 첫 소환’ 촉각
3. [4면] ‘부패와의 전쟁’을 선언했던 이완구 총리, 스스로를 ‘기획 사정’한 셈이 되었는데요. 이 ‘기획 사정’은 사실 총리가 아닌, 검찰 출신 우병우 민정수석의 ‘작품’이라는 지적이 일고 있습니다. 검찰총장-법무부-청와대 민정수석실로 이어지는 보고라인을 통해, 검찰 출신인 민정수석이 야심찬 집권 3년차 사정 정국을 기획했다는 얘깁니다. 우병우 민정수석, 어떤 사람이냐구요?
▶ 바로 가기 : 이완구 ‘기획 사정’ 방아쇠만… 탄창 끼운 건 “우병우일 것”
4. [8면]아베가 한국만 쏙 뺀 과거사 사죄를 했습니다. 식민 지배 반성은 빼고, “지난 대전에 대한 깊은 반성”만을 언급한 겁니다. 2차대전 상대였던 중국과 미국이 이 사과를 받아들이면, 그 정도 수준의 사과는 사과로 인정할 수 없는 한국만 ‘따’가 되는 교활한 발언인 셈입니다. 시진핑과 아베는 마주앉아 담소를 나눴다는데, 함께 초청받은 박근혜 대통령은 중남미 순방 이유로 빠졌습니다.
▶ 바로 가기 : 아베, 미·중 향한 반성…‘한국 고립’ 노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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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20면] 매주 목요일 지면을 통해 경쾌한 문화 소식을 전하는 매거진 esc, 이번 주 테마는 음식점 ‘메뉴판’에 숨겨진 심리학을 뜯어봤습니다. 메뉴판의 11시와 1시 방향, 마지막줄이 사람의 시선이 가장 많이 머무르는 곳이라고 하네요. 주말을 단 하루 남긴 목요일, 메뉴판에 속지 않는 미식 여행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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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경 기자
edge@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