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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옵스큐라] 새처럼 날아서 고향땅에 가고파

등록 2015-08-27 18:29

남북이 판문점에서 고위급 접촉을 사흘째 벌인 지난 24일 이른 아침 경기도 파주시 문산의 군 철책선 위에 북녘땅에서 놀다가 날아왔을지 모를 곤줄박이 새가 남쪽 들녘을 바라보고 있다. 고위급 접촉 합의 내용 중에 이산가족 상봉 추진이 있다. 세월의 소멸로 이산가족들이 사라지기 전 그리움에 사무친 부모형제들이 손이라도 잡아봐야 하지 않을까? 오늘은 녹슨 철책 위에 앉아 있는 곤줄박이가 행복해 보인다.  김봉규 기자 <A href="mailto:bong9@hani.co.kr">bong9@hani.co.kr</A>
남북이 판문점에서 고위급 접촉을 사흘째 벌인 지난 24일 이른 아침 경기도 파주시 문산의 군 철책선 위에 북녘땅에서 놀다가 날아왔을지 모를 곤줄박이 새가 남쪽 들녘을 바라보고 있다. 고위급 접촉 합의 내용 중에 이산가족 상봉 추진이 있다. 세월의 소멸로 이산가족들이 사라지기 전 그리움에 사무친 부모형제들이 손이라도 잡아봐야 하지 않을까? 오늘은 녹슨 철책 위에 앉아 있는 곤줄박이가 행복해 보인다. 김봉규 기자 bong9@hani.co.kr
남북이 판문점에서 고위급 접촉을 사흘째 벌인 지난 24일 이른 아침 경기도 파주시 문산의 군 철책선 위에 북녘땅에서 놀다가 날아왔을지 모를 곤줄박이 새가 남쪽 들녘을 바라보고 있다. 고위급 접촉 합의 내용 중에 이산가족 상봉 추진이 있다. 세월의 소멸로 이산가족들이 사라지기 전 그리움에 사무친 부모형제들이 손이라도 잡아봐야 하지 않을까? 오늘은 녹슨 철책 위에 앉아 있는 곤줄박이가 행복해 보인다.

김봉규 기자 bong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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