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일 서울 경희궁에서 조선시대 과거시험 재현 행사가 열린다.
서울시는 10일 토요일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7시까지 경희궁에서 ‘조선시대 과거제 재현행사’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1994년에 시작해 올해 22회를 맞는 행사다.
올해 과거시험 과제는 ‘약진한성유감(躍進漢城有感)’을 시제로 칠언율시를 짓기다. 세종실록오례의 가례 문과전시를 원형대로 실시하며, 급제자를 발표하는 방방례, 급제를 축하하는 은영연 등이 재현된다. 과거시험을 시작하기 전 광화문광장 세종대왕 동상 앞에서부터 경희궁 시험장까지 어가행렬도 재현된다.
이밖에 어린이 한자왕을 뽑는 ‘도전! 어린이 도포 골든벨’, 체류 2년 이내인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외국인 우리말 겨루기’, 시민 관람객이 스마트폰으로 참여할 수 있는 ‘디지털 백일장’ 등이 함께 열린다.
과거시험과 부대 행사 참가자는 7일까지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누리집(www.gwageo.com), 전화(02-737-6444)로 문의하면 된다. 이지은 기자 jieun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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