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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회장님 나빠요”…신동빈 롯데회장에 ‘대상’ 수여

등록 2015-10-22 23:06

청년착취대상 시상식 퍼포먼스 청년층 노동조합인 청년유니온은 22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과 시상식을 열어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을 ‘2015 청년착취대상’ 수상자로 발표했다. 롯데호텔에서 ‘부당해고’를 당한 조합원 김영(가운데)씨가 대리 수상했다.   김경호 선임기자 jijae@hani.co.kr
청년착취대상 시상식 퍼포먼스 청년층 노동조합인 청년유니온은 22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과 시상식을 열어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을 ‘2015 청년착취대상’ 수상자로 발표했다. 롯데호텔에서 ‘부당해고’를 당한 조합원 김영(가운데)씨가 대리 수상했다. 김경호 선임기자 jijae@hani.co.kr
청년유니온, 청년착취대상 선정
“귀하께서는 롯데그룹의 회장이자 호텔롯데의 대표이사로서 ‘하루살이 근로계약’과 ‘불법각서’와 같은 방법으로 청년을 일회용품 취급하고 저임금 불안정 일자리를 양산해온 점을 높이 평가해 ‘2015 청년착취대상’의 수상자로 선정하여 이 상을 수여합니다.”

청년 노동조합 청년유니온은 22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2015 청년착취대상 시상식’을 열고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대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청년유니온은 “롯데그룹 외식·유통·관광부문 등 서비스 계열사 207개 사업체의 채용 공고를 분석한 결과, 노동자들의 평균 시급이 5907원, 평균 월급은 103만원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나는 등 대기업의 사회적 지위가 부끄러운 수준의 저질 일자리가 무더기로 양산되고 있다”며 신 회장을 대상으로 선정한 이유를 밝혔다. 올해 최저임금 시급은 5580원이다. 롯데호텔이 3개월 동안 84차례 ‘일일 계약서’를 새로 작성하며 뷔페 식당 주방보조로 근무하던 김아무개(23)씨를 지난해 3월에 해고한 사례나 1년 이상 장기 아르바이트생 10여명을 지난 7월에 무더기 해고한 것도 선정 이유로 꼽았다. 청년유니온은 이날 시상식에 불참한 신 회장을 대신해 롯데월드의 마스코트 ‘로티’에게 상장과 꽃다발을 줬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청년유니온이) 지적한 부분들에 대해 살펴보고 잘못된 부분이 발견되면 개선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규남 기자 3string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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