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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대학 캠퍼스로 찾아간 수요시위…전국 33곳서 “‘위안부’ 문제 해결을”

등록 2016-03-16 14:43수정 2016-03-16 15:27

고려대 평화나비 네트워크 학생들이 16일 오후 서울 성북구 고려대 학생회관 앞에서 한일협정 무효를 주장하며 일본군 ‘위안부’ 문제해결을 위한 수요시위를 하고 있다. 김성광 기자 flysg2@hani.co.kr
고려대 평화나비 네트워크 학생들이 16일 오후 서울 성북구 고려대 학생회관 앞에서 한일협정 무효를 주장하며 일본군 ‘위안부’ 문제해결을 위한 수요시위를 하고 있다. 김성광 기자 flysg2@hani.co.kr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해 매주 수요일 서울 종로구 주한일본대사관 인근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열리던 정기 수요시위가 16일 오전 경기대, 서강대, 동덕여대 등을 시작으로 전국 대학교 캠퍼스에서 열렸다. 이날 저녁까지 곳곳에서 이어지는 학내 수요시위에는 총 33개 학교가 동참한다.

고려대 평화나비 네트워크 학생들이 16일 오후 서울 성북구 고려대 학생회관 앞에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해결을 위한 수요시위를 열어, 한일협정 무효를 촉구하는 의미로 노란색 종이 비행기를 날리고 있다. 김성광 기자 flysg2@hani.co.kr
고려대 평화나비 네트워크 학생들이 16일 오후 서울 성북구 고려대 학생회관 앞에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해결을 위한 수요시위를 열어, 한일협정 무효를 촉구하는 의미로 노란색 종이 비행기를 날리고 있다. 김성광 기자 flysg2@hani.co.kr
‘한일 일본군 ‘위안부’ 합의 무효를 위한 대학생 대책위원회’는 이날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와 함께 제1222회‘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를 전국 각 대학 학내에서 열었다. “일상의 배경이 되는 대학 내에서 대학생들이 직접 기획해 수요 시위를 열어보자”는 취지다. 대책위원회 학생들은 대학 내 부스를 설치한 뒤 교수와 지역인사 초정 발언, 학생회장 및 새내기 발언, 동아리 공연 등으로 수요시위의 의미에 대해 설명하고 평화적 시위를 꾸려 나갔다. 이날 수요시위는 고려대, 서강대, 연세대 등 서울 지역 17개 대학, 가톨릭대 등 경기 및 인천 지역 8개 대학, 충북대 등 충청 지역 3개 대학, 부산 및 경남 지역 2개 대학 등 총 33개 대학에서 이어질 예정이다.

고려대 평화나비 네트워크 학생들이 16일 오후 서울 성북구 고려대 학생회관 앞에서 열리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해결을 위한 수요시위에 앞서 한일협정 무효를 촉구하는 내용이 담긴 노란색 홍보물을 나눠주고 있다. 김성광 기자 flysg2@hani.co.kr
고려대 평화나비 네트워크 학생들이 16일 오후 서울 성북구 고려대 학생회관 앞에서 열리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해결을 위한 수요시위에 앞서 한일협정 무효를 촉구하는 내용이 담긴 노란색 홍보물을 나눠주고 있다. 김성광 기자 flysg2@hani.co.kr
이 시위를 기획한 김샘 평화나비네트워크 대표는 “서울 종로구 소녀상 앞에서 하는 정기 수요시위에 대학생들은 수업이 있어 참가가 힘들었다. 학내에서 개최한다면 많은 학생들이 피해 할머니들을 지지하고 위안부 문제를 기억하고 있음을 알릴 수 있을 것이란 생각에 이번 시위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어 김 대표는 “대학 내 수요시위는 평화나비네트워크 소속 10여개 대학 중심으로 매해 진행했는데, 총선을 앞둔 올해는 유권자행동 차원에서 32개 대학으로 확대했다”고 덧붙였다. 김미향 기자 arom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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