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외로 입양된 아동은 모두 1057명으로 이전해에 견줘 다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보건복지부가 ‘제11회 입양의 날(5월11일)’을 맞아 공개한 입양 현황 통계를 보면 지난해 국내 법원에서 국내외 입양을 허가받은 아이는 1057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4년의 1172명보다 115명 줄어든 수치다. 이 가운데 국내 입양은 683명으로 2014년의 637명보다 늘어났지만 국외 입양은 374명으로 이전 해의 535명에 견줘 다소 줄었다.
국외로 입양된 현황을 보면 미국이 전체의 74.3%로 압도적으로 많았고, 이어 스웨덴(9.6%), 캐나다(5.9%), 노르웨이(2.7%) 순이었다. 복지부는 “입양 절차를 진행하는 동안 입양 대상 아동의 약 80%를 위탁모에게 맡겨 가정 보호를 하는 등 아동의 권익 보호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복지부는 7일 경기 고양시 어울림누리 어울림극장에서 ‘입양은 함께 나누는 행복입니다’는 주제로 제11회 입양의 날 기념행사를 열 예정이다.
김양중 기자 himtra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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