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766만명→2015년 941만명
전체 연금가입자의 43.9% 차지
취업여성, 전업주의 임의가입 증가 때문
여성 연금수급자도 5년 새 46만명 늘어
전체 연금가입자의 43.9% 차지
취업여성, 전업주의 임의가입 증가 때문
여성 연금수급자도 5년 새 46만명 늘어
국민연금 여성가입자가 지난 5년 새 175만명이 늘었다. 취업여성이 늘어난데다 전업주부의 임의가입이 증가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11일 국민연금공단의 국민연금 공표 통계를 보면, 여성가입자는 2010년 766만명에서 2015년 941만명으로 증가했다. 5년 사이 175만명이 는 것이다. 2016년 5월말 현재 전체 연금가입자는 2162만8574명인데, 이가운데 남성은 1213만9666명, 여성은 948만8908명이다. 여성이 전체의 43.9%를 차지한다. 지난 1년전인 2015년 5월 통계를 보면, 여성 가입자는 전체의 43.3%으로 924만5202명이다. 지난 1년 사이에만 24만명이 증가한 것이다.
이런 여성가입자 증가는 여성취업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연금에 당연가입되는 여성이 증가했고, 여기에 의무가입 대상은 아니지만 적잖은 전업주부들이 스스로 노후준비와 재테크 등을 위해 임의가입제도를 활용해 가입을 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임의가입자는 2010년 9만명에서 올 5월말 현재 26만9624명으로 늘었다. 이 가운데 여성 임의가입자는 22만6천여명이지만 남성은 4만2천여명에 불과하다.
여성가입자가 늘면서 연금을 받는 여성 수급자도 늘었다. 여성 연금수급자는 지난 2010년 110만명에서 2015년 156만명으로 5년새 46만명이 증가했다. 전체 수급자(377만명)의 40.7%에 해당하는 수치다.
이창곤 선임기자 gon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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