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용산미군기지 오염정보를 공개하라

용산미군기지온전히되찾기주민모임과 불평등한한미소파개정국민연대 등이 17일 오전 서울 용산구 녹사평역 인근 집수정 앞에서 ‘용산 미군기지 3차 내부오염조사에 즈음한 시민사회 기자회견‘을 열어 환경부에 용산미군기지의 환경오염 정보 공개와 주한미군에 정화 책임을 요구하고 있다. 이날 기자회견 참가자들은 미군에 의해 지하수가 오염돼 용산 일대 집수정 등에서 기름 냄새가 난다고 주장했다. 김성광 기자 [e-mail]

용산 미군기지는 전국의 미군기지 중 가장 많은 오염사고가 발생한 곳이다.

우리에게 봉준호감독의 영화 <괴물>의 이야기 근거가 된 지난 2000년 발생한 한강 독극물 방류사건을 비롯해,

2001년 녹사평역 및 2006년 캠프킨 유류유출 등 그동안 확인된 기지 내외부의 환경오염 사고만 14건이다.

시민사회단체의 계속된 문제제기로

작년 5월 한국 정부가 주한미군 측과 함께 용산 미군기지 내부의 지하수 유류오염 실태를 조사되었지만

조사결과는 아직까지 공개되고 있지 않다.

지난 6월 16일 서울행정법원에서 용산 미군기지 내부 오염정보 공개 판결까지 났음에도,

환경부는 외교상의 이유로 해당 정보공개청구에 대해 비공개처분을 내렸다.

오히려 지난 7월 8일 법원에 항소까지 진행을 하면서 정보공개에 대해 음폐하려고 하는 것이 아닌가 의심을 사고 있다.

2017년말 반환되는 용산미군기지를 포함해 내년 평택 미군기지 이전을 마무리할

전국 반환대상 미군기지 80곳 중 미반환 미군기지가 아직도 26곳에 이른다.

오늘 17일 오전 용산미군기지온전히되찾기주민모임과 불평등한한미소파개정국민연대 회원들이

서울 용산구 녹사평역 인근 용산기지 오염지하수 집수정 앞에서

'용산 미군기지 3차 내부오염조사에 즈음한 시민사회 기자회견'을 열어

환경부에 용산미군기지의 환경오염 정보 공개와 주한미군에 정화 책임을 요구했다.

사진 글 / 김성광 기자[e-mail]

불평등한한미소파개정국민연대 회원이 17일 오전 서울 용산구 녹사평역 인근 기름 냄새가 나는 집수정 앞에서 환경부에 용산미군기지의 환경오염 정보 공개와 주한미군에 정화 책임을 요구하며 1인시위를 하고 있다. 김성광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