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사회일반

약사·한의사도 “백남기 농민 사망진단서 수정하라”

등록 2016-10-05 00:24수정 2016-10-05 10:03

서울대병원 규탄 성명
약사와 약대생, 한의사 및 한의대생들도 고 백남기 농민 사망진단서 수정을 촉구하는 성명을 냈다.

4일 약사 65명 및 약대생 57명은 ‘우리 사회의 병사를 막아야 합니다’라는 제목의 성명을 내어, “물대포로 인한 외상으로 사망한 고 백남기 농민의 죽음이 ‘외인사’가 아닌 ‘병사’로 둔갑한 2016년, 의대생들은 의사의 길을 물었으나 우린 답을 찾을 수 없었다. 그렇기에 그들과 함께 길을 만들고자 국민 여러분께 호소한다”며 “백남기 어르신의 사망 진단에 대한 부조리를 바로잡고, 책임자를 철저히 조사하여 다시는 이런 일이 한국 사회에서 벌어지지 않도록 힘을 모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긴 시간 지켜왔던 전문가로서의 자존심이 소수의 비양심적 전문가에 의해 훼손되는 일은 그 이유를 막론하고 묵과할 수 없다. 의사이고 약사이기 이전에 국민의 건강을 가장 우선시해야 하는 보건의료인이기에 더욱 그렇다”며 서울대병원의 사망진단서를 규탄했다.

같은 날 한의사 124명과 한의대생 297명도 ‘서울대병원은 당장 사과하고 사망진단서를 수정’하라는 제목의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성명을 통해 “나라가 병들었다고 의사의 양심마저 병들 수는 없다. 잘못된 사망진단서로 인해 부당한 부검이 시행된다면 의료인, 예비의료인으로서 부끄러운 역사 앞에 고개를 들 수 없을 것”이라며 “서울대 병원이 당장 사과하고 사망진단서를 수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황보연 기자 whynot@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이름이 백골단이 뭡니까”…윤석열 지지자들도 빠르게 손뗐다 1.

“이름이 백골단이 뭡니까”…윤석열 지지자들도 빠르게 손뗐다

경찰, 윤석열 체포 동원령…조폭·마약사범 잡던 베테랑 1천명 2.

경찰, 윤석열 체포 동원령…조폭·마약사범 잡던 베테랑 1천명

젊은 해병대원 죽음 모욕한 수사 외압 사태…정점엔 윤석열 3.

젊은 해병대원 죽음 모욕한 수사 외압 사태…정점엔 윤석열

“최전방 6명 제압하면 무너진다”…윤석열 체포 ‘장기전’ 시작 4.

“최전방 6명 제압하면 무너진다”…윤석열 체포 ‘장기전’ 시작

군사법원, 박정훈 괘씸죄 수사 지적…부당 명령 배후 ‘VIP 격노’ 의심 5.

군사법원, 박정훈 괘씸죄 수사 지적…부당 명령 배후 ‘VIP 격노’ 의심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