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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어린이 예방접종률 첫돌 이전 94.3%

등록 2016-11-14 12:23

미국 영국 등 해외 주요국보다 높아
질병관리본부 2012년생 48만명 전수조사 결과
2012년 출생 48만명 중 접종누락 1870명
해외거주 때문 928명, 보호자 접종 거부 241명
우리나라 어린이의 예방접종률이 첫돌 이전은 94.3%, 만 2살 이전은 92.1% 등으로 매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질병관리본부는 14일 “2012년에 태어난 48만명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만3살 이전까지의 예방접종기록을 연령 시기별·지역별·백신별·국가별로 분석해보니 이렇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상세 내용을 보면, 우리나라 2012년생 어린이의 연령 시기별 예방접종률은 첫돌 이전(만 0세, 4종 백신 10회)은 94.3%, 만2살 이전(6종 백신 13회)은 92.1%, 만3살 이전(7종 백신 16회)은 88.3% 등으로 나타났다. 다만 연령이 높아질수록 접종횟수가 많아져 예방접종률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만 3살 이전 어린이의 백신별 완전접종률(B형간염·소아마비 등 5종 백신 평균)을 주요 국가와 비교해 보면, 한국은 96.9%로 미국 90.9%, 오스트레일리아 92.5%, 영국(3종 백신 평균) 95% 등에 견줘 평균적으로 약 2~6%포인트 가량 높았다.

예방접종률을 지역별 보면 강원 92.0%, 대전 91.6%, 울산 91.2% 등의 차례로 높았고, 서울 86.8%, 부산 87.1%, 광주 87.3% 등은 낮았다. 백신별로는, MMR(홍역, 풍진, 유행성이하선염) 97.7%, IPV(소아마비) 97.4%, Var(수두) 97.3%, BCG(결핵) 96.7%, HepB(B형 간염) 96.3%, DTaP(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 95.6%, JE(일본뇌염) 92.5% 등의 차례로 조사됐다.

2012년 출생아 48만명 중에서 접종 이력이 한 건도 없는 접종누락 아동은 1870명으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1254명을 대상으로 접종하지 않은 이유를 조사한 결과, 해외거주로 인한 미 접종이 74.0%(928명)로 가장 많았다. 이상반응을 우려하거나 종교적 이유 등으로 보호자가 접종을 거부한 사례도 241명으로 전체의 19.2%에 이르렀다. 면역저하자 등 의학적 사유 4.5%(57명)와 기타 개인 사정(바빠서)과 전산등록 누락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우리나라는 만 12살 이하 어린이에 대한 국가예방접종을 전액 무료로 지원하고 있다. 무료 접종이 가능한 의료기관은 지정 운용되고 있는데, 예방접종 도우미(https://nip.cdc.go.kr) 홈페이지(스마트폰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창곤 선임기자 gon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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