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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문형표 “‘삼성합병 찬성’ 청와대 지시 받은 적 없어”

등록 2016-11-24 10:19수정 2016-11-24 10:44

국민연금 ‘삼성통합’ 의혹 관련 참고인 출석
문형표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24일 오전 10시께 국민연금의 ‘삼성 합병 찬성’ 의혹과 관련해 검찰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했다. 문 전 장관은 2014년 7월 국민연금공단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에 찬성표를 던질 당시 주무부처 장관으로, 전문위원에게 찬성하라고 종용하는 전화를 걸었다는 의혹도 제기되어 있다. 다음은 일문일답.

- 합병 찬성 청와대 누구 지시 받으셨나

“그런 건 전혀 없습니다”

- 의결권 행사 전문위원들에게 전화하신 적 있으시지 않나

”여러분들한테 전화한게 아니고요. 제가 아는 분한테 전문가로서 의견을 물어본 것 뿐이고요. 어떤 의도를 갖고 전화드린 건 하나도 없습니다.”

- 합병과정에서 절차적으로 문제 없으시다고 생각하나

“사후적으로 거기에 대해서 보고를 받았기 때문에 절차상 하자 없다고 들었습니다.”

- 의결권행사전문위 열지 않으셨는데 통상적인 절차와 다르게

“하여튼 이 점에 대해서 제가 아는 대로 성실하게 답변 드리겠습니다. 조금 당혹 스럽네요. 저는 합병 과정에 제가 개입할 수가 없고요 그것은 기금운용본부에서 하는 것이고 제가 거기에 대해서 의견을 드리거나 그런 적도 없습니다. 그점에 대해서는 제가 성실하게 답변을 드리겠습니다.”

- 박근혜 대통령의 지시나?

”그런 건 전혀 없었습니다.”

- 의결권전문위원에 왜 전화를 했나

”전문위원들 아니고 제가 아는 후배님한테 상황 파악을 위해서 문의를 드렸던 겁니다. 그래서 전화 한 통을 드린거고 그것은 의결권 결정 과정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었습니다. 그점에 대해선 분명히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 박 대통령이나 안종범 수석 지시?

“그런건 전혀 없고 아시겠지만 의결권에 대해서는 보건복지부나 아니면 이사장이 어떤 역할 하는 것은 없습니다. 그건 제가 분명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 삼성과 따로 얘기하거나 하진 않았나?

“전혀 없었습니다.”

-홍완선 본부장 임기 연장을 위해서 하셨다고 하던데

“그 당시는 제가 재직중이 아니어서...”

서영지 기자 y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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