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부 으뜸명소 15곳 선정·발표
서울 시민청·경기 굿모닝하우스 등
일반 결혼비용 10분의 1 수준
서울 시민청·경기 굿모닝하우스 등
일반 결혼비용 10분의 1 수준
서울시 시민청과 경기도 굿모닝 하우스, 부산 서구청 웨딩홀 등 15곳이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는 ‘작은 결혼식 으뜸 명소’로 지정됐다.
28일 여성가족부는 작은 결혼식 장소로 일반에 개방돼 있는 공공시설 예식장을 확대하고 예비 부부들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대한민국 작은결혼식 으뜸 명소’ 15곳을 선정, 발표했다. 서울에서는 시민청과 국립중앙도서관, 청와대 사랑채 등 3곳이 선정됐다. 또 부산 서구청 웨딩홀과 대구교육연수원 연리지홀, 인천 월미공원 양진당, 광주 주말 결혼식장, 울산 중구 컨벤션, 경기 굿모닝 하우스·국립아세안자연휴양림, 강원 정선군 여성회관, 충북 영동군 여성회관, 전북 안성면 주민자치센터, 전남 농업박물관 혼례청, 경남도민의 집 등이 으뜸 명소에 이름을 올렸다. 여가부는 이용자 편의성과 인기도, 이용실적, 지역특성 등을 고려해 15곳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올해 10월 기준으로 고비용 결혼문화 개선을 위해 ‘작은 결혼’ 장소로 개방된 공공시설 예식장은 총 220개소에 이른다. 올해만 1천여쌍이 이 곳에서 결혼식을 치렀다. 공공시설 예식장의 결혼식 비용은 평균 240만원(지난해 청와대 사랑채 조사)으로, 일반 결혼식 비용(평균 2400만원가량, 듀오웨드 조사)의 10분의 1 수준이다. 서울 시민청의 경우, 1일 1회 예식인데다 예비 부부교육을 해주기 때문에 좋은 평가를 받았다. 작은 결혼식 으뜸 명소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작은결혼정보센터’(www.smallwedding.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황보연 기자 whyno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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