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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박사모 “우리가 폭도 되면 박근혜 죽는다”…과격시위 자성?

등록 2016-12-19 11:47수정 2016-12-19 11:59

인터넷 글 통해 촛불과 충돌하려는 회원 움직임 경고
“촛불시위와 누가누가 잘하나 콘셉트로 하겠다” 밝혀
지난 17일 ‘촛불집회’에 대한 ‘맞불집회’에 나섰던 ‘박근혜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박사모)이 “우리가 폭도가 되면 박근혜는 죽는다”며 보수단체들에 평화집회를 호소했다.

박사모 정광용 회장은 19일 박사모 인터넷 카페에 박사모의 주요 전략·전술을 일부 공개한다며 ‘이기고 싶습니까, 지고 싶습니까’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정 회장은 이 글에서 “예전이나 지금이나 가장 중요한 것은 민심이다. 민심을 획득하는 쪽이 결국 승리한다. 어느 시대나 민심은 평화를 원한다. 과격시위는 우리를 폭도로 만든다. 우리가 폭도가 되면, 박근혜는 죽는다. 질서를 지키고 법을 준수하며, 평화집회를 하지 않으면 다 죽는다”고 썼다. 그는 “이제부터 탄기국(대통령 탄핵 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 중앙의 결정 없는 모든 불법행위는 우리가 먼저 적발하고 고발하겠다. 이는 읍참마속에 해당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글에 “전적으로 공감하며 지지한다” “믿고 따르겠다. 박근혜 대통령과 대한민국을 위하는 길이라 믿는다” 등 지지하는 댓글이 200여개 달렸다.

박사모 관계자는 이 글에 대해 “민심을 얻기 위해서는 평화시위를 해야 한다는 취지”라며 “지난 17일 집회에서 흥분한 일부 참가자들이 이 정도 숫자(주최쪽 추산 연인원 100만명, 경찰 추산 일시점 최대인원 3만3000명)면 한번 해보자며 촛불집회 시민들과 충돌하려는 움직임들이 있었다. 두 번 다시 이런 선동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오는 주말 집회에 대해 “평화시위, 질서 있는 시위, 더 많은 자발적 참가자 등 ‘촛불집회’와 견줘 ‘누가 누가 잘하나’ 콘셉트로 집회를 열 예정”이라며 “평화시위를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규남 기자 3string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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