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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설 먹거리는 온가족 함께 준비해요~

등록 2017-01-26 12:00수정 2017-01-26 14:30

여성가족부·아줌마닷컴 공동주최
’가족과 함께하는 행복한 설명절’ 캠페인
명절수칙 만들기, 가사분담 사다리 게임 등 권유
기혼여성 커뮤니티 ‘아줌마닷컴’ 홈페이지에서 벌이고 있는 온라인 캠페인.
기혼여성 커뮤니티 ‘아줌마닷컴’ 홈페이지에서 벌이고 있는 온라인 캠페인.
‘엄마 혼자 전 부치고 있나요?’ ‘아빠는 여전히 ‘돕는다’고 말하고 있나요?’

설 명절을 맞아, 가사노동을 온가족이 나누고 가족이 함께 명절을 즐길 수 있도록 하자는 캠페인을 여성가족부와 기혼여성 커뮤니티 ‘아줌마닷컴’이 공동으로 벌이고 있다.

여가부는 26일 서울역에서 귀성길 시민을 대상으로 ‘가족과 함께하는 행복한 설 명절’ 현장 캠페인을 벌이면서, △설 먹거리는 온 가족이 함께 준비해요 △서로에게 ‘사랑해요’, ‘고마워요’, ‘수고했어요’ 마음을 표현해요 △오순도순 둘러앉아 온가족이 함께 즐겨요의 세가지 실천약속을 지키자고 권했다. 이번 캠페인은 유튜브와 귀성객이 몰리는 케이티엑스(KTX) 객차 모니터를 통해서도 볼 수 있다.

아줌마닷컴(www.azoomma.com)도 같은 취지로 ‘집집마다 가가호호 웃는 명절 보내기’ 온라인 캠페인에 나섰다. 명절음식을 가족 모두가 함께 만들자는 등의 내용을 담은 ‘우리집 명절수칙’를 만들고 ‘가사분담 사다리 게임’을 해서 가사노동을 공평하게 나눌 것을 권유했다.

이번 캠페인은 명절음식을 여성들이 주로 차리는 등 가사노동이 공평하게 분담되지 않고 있는 현실에서 비롯됐다. 여가부가 2010년 벌인 가족실태 조사 자료를 보면, 명절에 주로 일하는 사람이 누구이냐는 질문(2298명 응답)에 32.7%는 며느리, 62.3%는 여성들(어머니, 딸, 며느리)이라고 답했다. 전체의 95%가 명절에 여성이 주로 일을 한다고 응답한 것이다. 또 명절을 지내는 방식(2008명 응답)에 있어서도 62.0%가 남편 쪽에서 보내고 34.6%는 남편 쪽에서 보내고 부인 쪽으로 이동한다고 했다. 부인 쪽에서 보낸다거나 부인 쪽과 보낸 후 남편 쪽으로 이동한다는 응답은 각각 2.1%와 0.6%에 그쳤다. 명절이 아닌 일상 생활에서도 가사노동이 여성에게 쏠리는 현상은 여전하다. 통계청의 ‘2016 일·가정 양립 지표’를 보면, 2014년 기준으로 맞벌이 가구에서 남성의 가사노동시간은 하루 평균 40분, 여성은 3시간14분이었다.

황보연 기자 whyno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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