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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올 상반기 일자리 전망…“조선업 매우 흐림”

등록 2017-01-31 07:58수정 2017-01-31 09:45

고용정보원 10개 업종 상반기 전망 발표
세계 경기 둔화 등으로 조선업 15% 감소
건설, 기계, 전자 등은 소폭 늘어날 듯
올해 상반기 일자리는 지난해에 견줘 소폭 증감이 있는 등 대체로 비슷하지만 조선업에서는 크게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고용정보원과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은 31일 기계, 조선 등 8개 수출 주력 제조업과 건설 및 금융보험업 등 모두 10개 업종의 '2017년 상반기 일자리 전망'을 발표했다.

세부 내용을 보면, 우선 조선업종의 올해 일자리는 지난해 상반기보다 15%가량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고용정보원 등 두 기관은 “세계경기둔화, 선박공급과잉, 유가 약세 등에 따른 조선업의 침체는 올해 상반기에도 지속하며, 지난해 수주 급감에 따른 일감 부족으로 인한 수출감소와 대규모 구조조정으로 인해 올 상반기에도 고용이 대폭 줄어들 것으로 예측된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수치로는 2만 7천개의 일자리가 사라질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상반기 조선업 고용규모는 18만 1천명이었다.

그러나 기계, 전자, 섬유, 철강, 반도체, 자동차, 디스플레이 등 7개 주력 제조업과 건설 및 금융보험업 등 조사 대상 대부분의 업종에서는 지난해 상반기에 견줘 미미한 증감을 보여 대체로 지난해 고용수준을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상반기에 견줘 일자리가 가장 늘어나는 업종은 건설업이었다. 전체적으로 건설 수주액은 감소하나, 건설투자에 힘입어 지난해 상반기보다 0.9% 증가한 1만7천개의 일자리가 늘 것으로 예측됐다. 지난해 상반기 건설업 일자리는 179만 8천명이었다.

이밖에 금융보험, 기계, 전자, 자동차, 반도체업종 등은 일자리가 소폭이나마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기계업종은 보호무역주의 대두, 중국의 자국 기업 육성정책 및 일본 제품과의 경쟁 심화 등이 고용증가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것으로 우려되지만, 상반기 설비투자 수요 증가가 호재로 작용해 지난해 상반기(73만 8천명)보다 0.7%(5천명)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섬유, 철강, 디스플레이 업종은 각기 0.3% 0.7%, 0.8%씩 미미하지만 지난해 상반기보다는 소폭 줄어들 전망이다. 이 전망은 고용보험 데이터베이스, 직종별 사업체 노동력 조사, 경제활동인구조사 등을 활용해 각계 전문가와 산업별 인적자원개발협의체의 의견을 바탕으로 이뤄졌다.

이창곤 선임기자 gon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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