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사회일반

♬앞뒤가 똑같은 민↗정↗수↘석~ ‘우병우 구속가’ 나왔다

등록 2017-03-14 11:32수정 2017-03-14 16:46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이 지난해 11월6일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에 조사를 받으러 나오면서 ‘가족회사인 정강의 자금 유용 여부’를 묻는 기자를 내려다보고 있다.  김정효 기자 hyopd@hani.co.kr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이 지난해 11월6일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에 조사를 받으러 나오면서 ‘가족회사인 정강의 자금 유용 여부’를 묻는 기자를 내려다보고 있다. 김정효 기자 hyopd@hani.co.kr
박근혜 파면 다음날 열린 부산 촛불집회
시민들 “우병우를 구속하라” 외치며 행진
“앞뒤가 똑같은 민정수석~ 앞뒤가 똑같은 민정수석~~ 우병우~ 우병우~~ 우병우를 구속~하!라!”

한 번 들으면 좀처럼 잊히지 않는 중독성 강한 멜로디. 부산 시민들이 부른 ‘우병우 구속가’가 화제다. 박근혜 전 대통령 파면 다음날인 지난 11일 저녁 6시부터 부산 서면 일대에서 열린 18차 부산시국대회 촛불집회 때 울려 퍼진 노래다.

뉴미디어 매체 ‘부산공감’이 페이스북과 유튜브에 공개한 영상을 보면, 시민들은 한 대리운전 로고송 멜로디에 맞춰 “하나둘셋넷! 앞뒤가 똑같은 민정수석~ 앞뒤가 똑같은 민정수석~ 우병우~ 우병우~ 앞뒤가 똑같은 민정수석~~ 우병우를 구속하라!”고 노래하며 행진했다. 이 ‘우병우 구속가’는 스카웨이커스 밴드가 아이디어를 내어 거리행진 때 시민들과 함께 불렀다고 한다.

‘진실은 침몰하지 않는다’, 뮤지컬 <레 미제라블> ‘민중의 노래’ 등 ‘불후의 명곡’이 줄줄이 탄생한 촛불집회에서 또 하나의 히트곡을 예감하는 누리꾼들은 “와 부산시민들 센스 쩐다ㅋㅋㅋㅋㅋㅋ”(이**) “역시 해학과 풍자의 민족ㅋㅋㅋㅋㅋㅋㅋ”(김**) “다음 집회에는 이거다!”(김**) 등의 반응을 보이며 즐거워하고 있다.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에 대한 수사는 박영수 특별검사팀으로부터 국정농단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의 중요한 시험대로 여겨지는데, 이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와 관심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한편, 2015년 7월 의경 복무 당시 ‘꽃보직 특혜’ 의혹을 받는 우 전 수석의 아들이 지난 1월 미국으로 출국해 검찰 특별수사본부가 최근 법무부에 입국 시 통보 요청과 출국금지 요청을 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관련기사 : [단독] 우병우 아들 1월 출국…검찰, 법무부에 ‘입국시 통보요청’) 지난해 8월 꾸려진 검찰 ‘우병우 특별수사팀’은 그해 10월 우 전 수석의 아들을 참고인으로 불렀지만 그는 이에 응하지 않았다.

석진희 기자 ninano@hani.co.kr 영상 뉴미디어 매체 ‘부산공감’ 제공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속보] 윤석열 쪽 증인 국정원 3차장 “선관위, 서버 점검 불응 안했다” 1.

[속보] 윤석열 쪽 증인 국정원 3차장 “선관위, 서버 점검 불응 안했다”

윤석열 아전인수…“재판관님도 그렇게 생각할 것 같은데요” 2.

윤석열 아전인수…“재판관님도 그렇게 생각할 것 같은데요”

공룡 물총 강도에 “계몽강도” “2분짜리 강도가 어디 있나” 3.

공룡 물총 강도에 “계몽강도” “2분짜리 강도가 어디 있나”

“우울증은 죄가 없다”…초등생 살해 교사, 죄는 죄인에게 있다 4.

“우울증은 죄가 없다”…초등생 살해 교사, 죄는 죄인에게 있다

윤석열 “계엄 때 군인들이 오히려 시민에 폭행 당해” 5.

윤석열 “계엄 때 군인들이 오히려 시민에 폭행 당해”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