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사회일반

폭염 속 전기 요금 걱정된다면?

등록 2017-08-03 11:10수정 2017-08-03 11:53

에어컨
에어컨
지난 6월말 아이를 낳은 김현진(34)씨는 날씨가 무더워 에어컨을 켜지만, 곧 끈다. 전기 요금이 걱정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걱정만 할 뿐 전기 요금이 실제로 얼마나 나올지는 요금 고지서를 받기 전까지 가늠하기 힘들었다.

김씨는 한국전력공사 홈페이지에 공지된 전기요금표에 따라 전기 요금을 계산해보기로 했다. 먼저 자신이 살고 있는 빌라의 전기 공급 방식과 자신의 집 검침일을 알아야했다. 전기세는 매달 1일이 아니라, 자신의 집 검침일 기준으로 계산되기 때문이다. 관리실에 물어보니 김씨의 빌라가 사용하는 전기는 ‘주택용 전력(저압)’이었고 검침일은 1일이었다. 7월1일 김씨 집 전력량 계량기는 3305㎾h를, 8월1일 3805㎾h를 가리켰다. 7월 한달 500㎾h를 사용했다는 뜻이다.

주택용 전력(저압)의 경우 400㎾h 초과 사용하면 기본 요금이 7300원이다. 여기에 전력량 요금을 더해야한다. 1㎾h당 200㎾h까지는 93.3원, 200㎾h~400㎾h까지는 187.9원, 400㎾h 초과 사용분부터는 280.6원이다. 500㎾h를 사용한 김씨의 7월 전기요금은 1만8660원(200×93.3원)+3만7580원(200×187.9원)+2만8060원(100×280.6원)을 합한 8만4300원에, 기본 요금 7300원을 더해 총 9만1600원이었다.

최근 자녀를 출산한 김씨는 월 전기요금의 30%(9만1600원의 30%인 2만7480원)를, 최대 1만6000원 한도 내에서 할인받을 수 있다. 출생일이 1년 미만인 영아가 포함된 가구에게 신청일로부터 1년간 지원되는 혜택이다. 9만1600원에서 이 금액을 빼면 7만5600원이 나온다. 여기에 부가가치세 10%(7560원)와 전력산업기반 기금 3.7%(2790원)를 더한 8만5950원이 김씨의 7월 최종 전기요금이다.

‘스마트 한전’이라는 스마트폰용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면 좀더 간편히 계산할 수도 있다. ‘주택용 요금 간편 계산’이라는 메뉴를 이용해 고압인지 저압인지,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조건에 해당하는지 등의 조건을 설정하고 사용량을 입력하면 된다. 월 200㎾h 미만 사용자에겐 월 4000원(저압), 월 2500원(고압) 할인도 제공된다.

신지민 기자 godjimin@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