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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문성근-김여진’ 조작사진 만든 국정원 직원 구속영장

등록 2017-09-20 19:55수정 2017-09-20 22:22

‘민간인 여론조작팀’ 국정원 핵심 책임자 소환 조사
어버이연합 추선희 전 총장 압수수색 등 전방위 수사
박원순 시장의 ‘이명박 전 대통령 고소’ 건도 수사 착수
배우 문성근(왼쪽)-김여진
배우 문성근(왼쪽)-김여진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부장 진재선)와 공공형사수사부(부장 김성훈)는 20일 국가정보원이 수사를 의뢰한 이명박 정부 국정원의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사건과 관련해 배우 문성근씨와 김여진씨의 사진을 합성·조작해 유포한 혐의(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법상 명예훼손) 등으로 국정원 심리전단 전 팀장 ㅇ씨와 팀원 ㅅ씨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검찰 조사 결과, ㅇ씨 등은 문씨가 2010년 8월께부터 2012년 총선·대선 승리를 위한 야권통합 운동을 전개하자 문씨와 자신들이 ‘좌편향 배우’로 분류한 김씨의 이미지 실추 등을 위해 조작된 합성사진을 인터넷 사이트에 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또 이명박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이 주도한 ‘민간인 댓글조작’의 책임자 격인 이종명 전 국정원 3차장을 21일 오후 피의자로 소환해 조사한다고 밝혔다. 전날 박원순 서울시장이 2011년 국정원의 ‘박원순 제압 문건’의 실체를 밝혀달라며 이명박 전 대통령과 국정원 전·현직 간부들을 고소·고발한 사건을 공안2부에 배당해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 검찰은 이 전 차장을 상대로 당시 ‘민간인 댓글조작팀’의 구성과 운영에 청와대 어느 선까지 개입됐는지를 집중적으로 캐물을 방침이다.

아울러 이날 검찰은 과거 국정원의 지원을 받아 친정부 여론조작 시위를 주도한 추선희 전 대한민국어버이연합 사무총장의 서울 강남구 논현동 주거지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추 전 총장은 이날 오후 검찰 조사를 받을 예정이었으나 검찰에 나오지 않았다. 앞서 박 시장은 “어버이연합이 19차례에 걸쳐 서울시청 등에서 아들의 병역 의혹 등을 거론하며 잔인한 공격을 지속했지만, (집회·시위에 필요한) 돈이 어디에서 나왔는지 모르겠다”고 주장한 바 있다.

홍석재 기자 forchi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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