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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렌트카로 무면허 오토바이 ‘토끼몰이’한 10대 구속

등록 2017-11-01 13:48수정 2017-11-01 15:15

이모 명의로 렌트카 빌려 운전하다
번호판 없는 오토바이 발견, 위협운전 해
경찰 조사에서 “무면허로 보여 혼내주고 싶었다” 진술
지난 4월16일 새벽 서울 동작구의 한 도로에서 한 렌트카가 번호판이 없는 오토바이를 쫓는 모습이 찍힌 폐회로텔레비전(CCTV). 동작경찰서 제공.
지난 4월16일 새벽 서울 동작구의 한 도로에서 한 렌트카가 번호판이 없는 오토바이를 쫓는 모습이 찍힌 폐회로텔레비전(CCTV). 동작경찰서 제공.
번호판이 없는 오토바이를 ‘토끼몰이’식으로 위협운전한 10대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동작경찰서는 지난 4월 무면허로 렌터카를 빌려 운전하면서 번호판 없는 오토바이를 대상으로 위협운전을 하다 교통사고를 일으킨 이아무개(17)군 등 7명을 검거했다고 1일 밝혔다. 이군 등 7명은 서로 친구사이로, 지난 4월16일 새벽 3시께 한 친구의 이모 명의로 렌트카 업체에서 빌린 승용차를 운전하던 중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다고 한다.

당시 한 차에 타고 있던 이들은 서울 동작구 상도역 교차로 부근을 지나던 중 번호판이 없는 오토바이를 타고 가는 피해자들을 발견해 쫓아가며 위협운전을 했다. 오토바이 탑승자들은 차량을 피해 도망치다 길가 화단에 부딪혀 쓰러졌는데, 이군 등 7명은 차에서 내려 쓰러져있는 피해자들을 위협한 뒤 도주했다고 한다. 피의자들은 경찰 조사에서 “번호판이 없는 오토바이라서 무면허인 것 같아 혼내주려고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범행 당시 렌트카 차량에 있던 블랙박스를 사전에 제거했다가 범행 뒤 다시 부착하는 등 사전에 차량을 이용한 탈선을 미리 준비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경찰은 사건을 접수한 뒤 주변 폐회로텔레비전(CCTV)을 통해 파악한 차량 번호를 역추적하는 등 6개월동안 추적수사를 벌였고, 7명을 모두 특수상해 혐의로 검거해 지난 26일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황금비 기자 withb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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