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미안하다 유서, 비위내용 없어”
서울고등법원장과 법무법인 원 대표변호사를 지낸 이태운(70) 사단법인 선 이사장이 8일 투신해 숨졌다.
서울 수서경찰서 말을 종합하면, 이 이사장은 이날 낮 12시께 자신이 살던 서울 강남구의 한 아파트 화단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다. 이에 앞서 이 이사장의 투신 장면을 목격한 주민 신고로 119가 출동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병원 도착 땐 이미 숨진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이사장의 집에서는 ‘에이(A)4’ 한 장 분량의 유서가 발견됐다. 경찰 관계자는 “개인 신상과 관련된 내용과 함께 미안하다는 말이 적혀 있었다. 사회적 이슈나 비위 사실과 관련된 내용은 없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유가족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신지민 기자 godjim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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