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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홍익대 누드모델 몰카 유출’은 동료 여성모델 소행

등록 2018-05-10 18:27수정 2018-05-10 21:24

경찰, 휴대폰 제출 않은 이유 추궁에 범행 사실 일부 시인
최근 피해자와 말다툼 벌인 사실도…‘2차 가해’ 등 수사 계속
워마드 누리집 갈무리.
워마드 누리집 갈무리.
홍익대 회화과에서 벌어진 남성 누드모델 몰카 유출 사건은 동료 여성 누드모델이 벌인 짓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경찰 수사에서 드러났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10일 당시 현장에 있었던 누드모델 4명 가운데 여성 모델 ㄱ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특정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 ㄱ씨가 본인 명의로 개통된 휴대전화 2대 가운데 1대만 제출한 점을 수상히 여겨 조사하는 과정에 범행 사실을 일부 시인했다고 밝혔다. 경찰 조사 결과, ㄱ씨는 최근 피해자와 말다툼을 벌인 사실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건은 지난 1일 온라인 커뮤니티 ‘워마드’에 ‘미술수업 남 누드모델 조신하지가 못하네요’라는 제목의 사진이 게시되면서 시작됐다. 유포된 사진에는 피해자의 얼굴과 신체가 그대로 드러났다. 사진과 함께 “누워 있는 꼴이 말세다” 등 성적인 조롱이 담긴 글도 함께 게시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게시물은 2일 페이스북 익명 게시판인 ‘홍익대 대나무숲’을 통해 널리 알려졌다. (▶관련 기사 : “‘홍대 누드모델 사진 유출’ 워마드는 페미니즘이 아니다”)

경찰은 몰카 사건 자체의 피의자를 특정하는 것과 함께 성적인 조롱 댓글 등을 남긴 2차 가해자에 대한 수사도 진행하고 있다. 앞서 피해자는 2차 가해가 이어지고 있다며, 워마드 회원 2명 등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한 바 있다. 그러나 워마드 서버가 해외에 있어 수사에는 시일이 좀더 소요될 전망이다.

황금비 기자 withb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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