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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포토] 이 아이들의 손을 잡아주세요

등록 2018-06-20 17:15수정 2018-06-20 17:22

20일은 세계 난민의 날
급증하는 난민신청 허가에 대한 논란 뒤에는
낯선 땅에서 힘들어 하는 ‘난민 아동’ 있어
20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국제구호단체 세이브더칠드런 주최로 ‘국내 난민아동 지원방안 마련을 위한 토론회’가 열리고 있다. 토론회 중 한 난민 어린이가 장신구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신소영 기자
20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국제구호단체 세이브더칠드런 주최로 ‘국내 난민아동 지원방안 마련을 위한 토론회’가 열리고 있다. 토론회 중 한 난민 어린이가 장신구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신소영 기자
20일은 난민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기 위해 국제연합(UN)이 2000년 유엔총회특별 결의안을 통해 지정한 ‘난민의 날’이다.

최근 제주도에는 비자 없이 입국이 가능해 예멘인 등 외국인의 난민신청이 급증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법무부는 “2018년 1월부터 5월까지 우리나라에 난민인정을 신청한 외국인은 7737명으로 전년 동기(3,337명) 대비 132%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들이 난민으로 인정받는 일은 결코 쉽지 않다. 그럼에도 국민 정서는 이들을 더욱 외면하는 상황이다. 청와대는 20만명의 서명을 넘긴 ‘제주도 불법 난민 신청 문제에 따른 난민신청허가 폐지’ 국민청원에 답하는 형식으로 조만간 난민정책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어른들의 다툼 뒤에는 새로운 삶을 쫓아 부모를 따라 한국에 왔다가 ‘난민아동’이 되었고, 부모님이 난민 심사를 기다리는 사이 ‘국적도 없는 난민아동’이 되어 살아가는 이들이 있다.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내 난민아동 지원방안 마련을 위한 토론회’에서는 아프리카 지역에서 온 난민 청소년이 손수 써온 편지글을 한국어로 또박또박 읽자 참석자들이 함께 흐느꼈다. 토론회가 끝난 뒤 참석자들이 내민 따뜻한 손길과 포옹이 오늘만큼은 그녀의 두려움과 걱정을 덜어주었길 바란다. 신소영 기자 viator@hani.co.kr

20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국제구호단체 세이브더칠드런 주최로 ‘국내 난민아동 지원방안 마련을 위한 토론회’가 열리고 있다. 신소영 기자
20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국제구호단체 세이브더칠드런 주최로 ‘국내 난민아동 지원방안 마련을 위한 토론회’가 열리고 있다. 신소영 기자
아프리카 지역 출신의 한 난민 청소년이 자신이 손수 써온 편지글을 읽고 있다. 신소영 기자
아프리카 지역 출신의 한 난민 청소년이 자신이 손수 써온 편지글을 읽고 있다. 신소영 기자
문경란 인권정책연구소 이사장이 토론회를 마친 뒤 난민 청소년에게 다가가 포옹하고 있다. 신소영 기자
문경란 인권정책연구소 이사장이 토론회를 마친 뒤 난민 청소년에게 다가가 포옹하고 있다. 신소영 기자
한 토론회 참석자가 난민청소년에게 다가가 손을 잡아주고 있다.  신소영 기자
한 토론회 참석자가 난민청소년에게 다가가 손을 잡아주고 있다. 신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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