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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포토] ’희망버스 댓글 공작’ 의혹 조현오를 구속하라

등록 2018-07-16 17:48수정 2018-07-16 19:17

조현오 전 청장 지시로 ‘희망버스 댓글 공작’에 경찰이 나선 정황 드러났어도
경찰, 송경동 시인 등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 철회할 수 없다
시민단체, “관료사회의 조직적 저항 탓에 민간의 감시와 참여가 필수”
전국금속노동조합, 비정규직없는세상만들기, 희망버스 변호인단, 희망버스 사법탄압에 맞선 돌려차기 등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이 16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 앞에서 ‘이명박 경찰청’ 희망버스 댓글공작 고발 및 여론조작 노동탄압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이들은 한진중공업 정리해고를 막기 위해 시민들이 참여한 희망버스에 대해 당시 경찰이 조직적으로 악성댓글을 단 사실을 규탄했다. 신소영 기자 viator@hani.co.kr
전국금속노동조합, 비정규직없는세상만들기, 희망버스 변호인단, 희망버스 사법탄압에 맞선 돌려차기 등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이 16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 앞에서 ‘이명박 경찰청’ 희망버스 댓글공작 고발 및 여론조작 노동탄압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이들은 한진중공업 정리해고를 막기 위해 시민들이 참여한 희망버스에 대해 당시 경찰이 조직적으로 악성댓글을 단 사실을 규탄했다. 신소영 기자 viator@hani.co.kr
전국금속노동조합, 비정규직없는세상만들기, 희망버스 변호인단 등 10개 시민사회 단체가 16일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희망버스 댓글 공작’에 나선 의혹이 불거진 조현오 전 경찰청장 등을 구속수사”하라고 주장했다.

최근 <문화방송>이 2011년 당시 조현오 경찰청장의 지시로 경찰이 ‘희망버스'를 ‘절망버스’ ‘고통버스’ 등으로 조롱하는 글을 조직적으로 올리는 등 ‘댓글 공작’을 벌인 사실을 보도하면서 드러난 바 있다. 이들은 “경찰이 이윤만을 추구하는 자본을 비호하기 위해 국민을 상대로 직접 여론을 조작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경찰의 이런 위법 행위는 헌법 유린이자 국가범죄”라며 “이 모든 사실에 대한 총체적 진상 규명, 정보 공개, 관련 책임자 처벌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당시 이명박 전 대통령을 포함한 청와대나 검찰 등과 어떤 공모가 있었는지도 조사해야 한다”고 촉구하며, “관료사회의 조직적 저항이 있는 만큼 조사 과정에 대한 민간의 감시와 참여가 필수”라며 시민들의 관심을 호소했다.

한편 경찰은 세월호 추모 집회에 이어 한진중공업 정리해고 문제 해결을 위한 ‘희망버스’ 집회 손해배상 소송도 철회할 수 없다는 입장을 낸 것 16일 확인됐다. 앞서 경찰개혁위원회는 '집회 시위와 관련한 손해배상 소송을 신중하게 하라'고 권고했고 경찰은 이런 권고를 받아들여 이미 진행 중인 소송에 대해서도 '소송의 진행 상황을 고려해 화해·조정 등의 절차를 통해 권고 내용에 부합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약속했다. 하지만 경찰은 이런 약속이 무색하게 집회 주최자 등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 대한 철회를 사실상 거부하고 있다.

신소영 기자 viator@hani.co.kr

전국금속노동조합, 비정규직없는세상만들기, 희망버스 변호인단, 희망버스 사법탄압에 맞선 돌려차기 등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이 16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 앞에서 ‘이명박 경찰청’ 희망버스 댓글공작 고발 및 여론조작 노동탄압 규탄 기자회견을 열는 동안 경찰이 근무를 서고 있다. 신소영 기자 viator@hani.co.kr
전국금속노동조합, 비정규직없는세상만들기, 희망버스 변호인단, 희망버스 사법탄압에 맞선 돌려차기 등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이 16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 앞에서 ‘이명박 경찰청’ 희망버스 댓글공작 고발 및 여론조작 노동탄압 규탄 기자회견을 열는 동안 경찰이 근무를 서고 있다. 신소영 기자 viator@hani.co.kr

16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 앞에서 열린 ‘이명박 경찰청’ 희망버스 댓글공작 고발 및 여론조작 노동탄압 규탄 기자회견을 중 발언하는 김득중 금속노조 쌍용차 지부장뒤로 경찰기가 바람에 나부끼고 있다. 신소영 기자
16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 앞에서 열린 ‘이명박 경찰청’ 희망버스 댓글공작 고발 및 여론조작 노동탄압 규탄 기자회견을 중 발언하는 김득중 금속노조 쌍용차 지부장뒤로 경찰기가 바람에 나부끼고 있다. 신소영 기자

송경동 시인이 16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 앞에서 열린 ‘이명박 경찰청’ 희망버스 댓글공작 고발 및 여론조작 노동탄압 규탄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신소영 기자 viator@hani.co.kr
송경동 시인이 16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 앞에서 열린 ‘이명박 경찰청’ 희망버스 댓글공작 고발 및 여론조작 노동탄압 규탄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신소영 기자 viato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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