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전 서울 중구 아파트서 뛰어내린 것으로 추정
드루킹 수사 관련 내용 담은 유서 남긴 것으로 알려져
정의당의 20대 국회 3기 원내대표로 선출된 노회찬 원내대표가 지난달 2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취임 기자간담회를 열고 있다. 신소영 기자 viator@hani.co.kr
노회찬(61) 정의당 원내대표가 서울 중구의 한 아파트에서 투신해 숨진 것으로 23일 확인됐다.
노 대표은 포털 사이트 ‘네이버’ 댓글의 공감수 등을 조작한 혐의로 특별검사의 수사를 받는 드루킹 김아무개(48)씨에게서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로 수사를 받던 중이었다.
경찰은 노 대표가 이날 오전 서울 중구의 한 아파트의 17~18층 사이 계단에서 뛰어내린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아파트의 경비원은 이날 오전 9시38분께 현관 앞에 있는 노 대표를 확인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노 의원은 최근 드루킹 수사와 관련한 심경을 담은 유서를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정환봉 기자 bonge@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