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루킹’ 김동원씨의 댓글 조작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허익범 특별검사팀의 최득신 특검보(오른쪽)가 지난 2일 김경수 경남지사의 집무실을 압수수색하기 위해 수사관 16명을 이끌고 경남도청을 방문했다. 최상원 기자 csw@hani.co.kr
‘드루킹’ 김동원(49·구속)씨의 댓글조작 사건을 수사 중인 허익범 특별검사팀이 6일 김경수(51) 경남도지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다.
특검팀은 3일 “김 지사 쪽에 6일 오전 9시 30분 출석하라고 통보했다”고 밝혔다. 특검은 김 지사가 2016년 11월 드루킹 일당이 운영하는 경기 파주 느릅나무 출판사를 찾아 댓글조작 시스템인 ‘킹크랩’의 시연을 참관하고, 이후 킹크랩 사용 결과를 주기적으로 보고받았다고 보고 있다.
반면, 김 지사는 킹크랩과 같은 댓글조작 매크로(자동프로그램)의 존재 자체를 드루킹 체포 이후 언론을 보고 알게 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김양진 기자 ky0295@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