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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포토] 이것이 안두희 처단한 ‘정의봉’이오

등록 2018-10-24 13:50수정 2018-10-24 20:25

안두희 처단한 박기서 씨, 당시 사용한 ‘정의봉’ 식민지역사박물관에 기증
박기서씨가 24일 오전 서울 용산구 식민지역사박물관에서 백범 김구 선생 암살범 안두희를 처단하는데 쓰인 ‘정의봉’과 글귀가 적힌 종이를 함께 기증하며 당시 상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김성광 기자 flysg2@hani.co.kr
박기서씨가 24일 오전 서울 용산구 식민지역사박물관에서 백범 김구 선생 암살범 안두희를 처단하는데 쓰인 ‘정의봉’과 글귀가 적힌 종이를 함께 기증하며 당시 상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김성광 기자 flysg2@hani.co.kr
박기서 씨(70)가 24일 오전 서울 용산구 식민지역사박물관에서 백범 김구 선생 암살범 안두희를 처단하는데 쓰인 ‘정의봉’과 글귀가 적힌 종이를 함께 기증했다. 박 씨는 이날 “들키지 않으려 정의봉을 허리춤에 숨겨 갔다”며 당시 상황에 대해 설명하기도 했다. 정의봉을 감싼 낡은 종이에는 안중근 의사가 남긴 말인 ‘견리사의 견위수명(見利思義 見危授命)’이 쓰여있다. ‘이익을 보면 정의를 생각하고, 위태로움을 보면 목숨을 바쳐라’라는 뜻이다. 대한민국 정부 수립 직후인 1949년 6월 26일 지금의 강북삼성병원 자리인 서울 서대문 경교장에서 권총으로 김구 선생을 암살한 안두희는 종신형을 선고받았으나 1951년 2월에 특사로 풀려나 육군 중령으로 복귀한 뒤 여생을 살았다. 박기서 씨는 1996년 10월 23일 인천 중구 신흥동 안 씨 자택에서 암살한 뒤 자수하며 “백범 선생을 존경했기에 안두희를 죽였다. 어려운 일이었지만 당당하다고 생각한다”고 소신을 밝힌 바 있다.

박기서(왼쪽)씨가 24일 오전 서울 용산구 식민지역사박물관에서 백범 김구 선생 암살범 안두희를 처단하는데 쓰인 ‘정의봉’과 글귀가 적힌 종이를 함께 기증하고 있다. 김성광 기자
박기서(왼쪽)씨가 24일 오전 서울 용산구 식민지역사박물관에서 백범 김구 선생 암살범 안두희를 처단하는데 쓰인 ‘정의봉’과 글귀가 적힌 종이를 함께 기증하고 있다. 김성광 기자
박기서(왼쪽)씨가 24일 오전 서울 용산구 식민지역사박물관에서 백범 김구 선생 암살범 안두희를 처단하는데 쓰인 ‘정의봉’과 글귀가 적힌 종이를 함께 기증하고 있다. 이 종이에는 ‘이익을 보면 정의를 생각하고,위태로움을 보면 목숨을 바쳐라’라는 뜻의 ‘견리사의 견위수명(見利思義 見危授命)’이 쓰여있다. 김성광 기자
박기서(왼쪽)씨가 24일 오전 서울 용산구 식민지역사박물관에서 백범 김구 선생 암살범 안두희를 처단하는데 쓰인 ‘정의봉’과 글귀가 적힌 종이를 함께 기증하고 있다. 이 종이에는 ‘이익을 보면 정의를 생각하고,위태로움을 보면 목숨을 바쳐라’라는 뜻의 ‘견리사의 견위수명(見利思義 見危授命)’이 쓰여있다. 김성광 기자
박기서 씨가 24일 오전 서울 용산구 식민지역사박물관에서 백범 김구 선생 암살범 안두희를 처단하는데 쓰인 ‘정의봉’과 글귀가 적힌 종이를 함께 기증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성광 기자
박기서 씨가 24일 오전 서울 용산구 식민지역사박물관에서 백범 김구 선생 암살범 안두희를 처단하는데 쓰인 ‘정의봉’과 글귀가 적힌 종이를 함께 기증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성광 기자
김성광 기자 flysg2@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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