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사회일반

평가원 “2019학년도 수능 이상없음…국어 31번 난이도 유감”

등록 2018-11-26 20:03수정 2018-11-26 22:21

이의제기 신청에 모두 ‘이상 없음’ 결론
“수험생 기대와 달랐던 부분 유감” 사실상 사과
논란의 수능 국어 31번 문항. 평가원은 이 문제의 난이도에 유감을 표시했다. (* 누르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26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이 2019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의 문제·정답에 모두 이상이 없었던 것으로 결론지었지만, 논란이 컸던 국어 영역 31번 문항의 난도에 대해 “수험생 기대와 달라 유감”이라고 밝혔다.

평가원이 지난 19일까지 누리집을 통해 받은 이의신청에 991건이 접수됐는데, 이 가운데 의견 개진, 취소·중복 등을 제외하고 실제 심사 대상은 107개 문항 766건이었다. 평가원은 출제에 참여하지 않은 외부 전문가가 포함된 이의심사실무위원회 심사 등을 거쳐 총 107개 문항 모두 ‘문제 및 정답에 이상 없음’으로 판단했다.

이번 수능에서 논란을 빚었던 국어 영역 31번에 대한 이례적 언급도 있었다. 이 문항은 만유인력을 설명하는 ‘보기’에 근거해 답지 가운데 옳지 않은 것을 찾는 문항이었다. 기존에 발표된 답지 2번이 정답이 아니라는 주장과, 2번·5번이 복수정답이라는 주장 등 두 가지 주장이 나왔지만 모두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하지만 평가원은 이 문항의 난도가 지나치게 높다는 논란에 대해 사실상 사과했다. 평가원은 “이 문항은 ‘EBS 수능 특강 국어 영역 독서’, ‘EBS 수능 완성 국어영역국어’라는 두 권의 연계 교재에 제시된 지문을 활용했다”며 “대다수 수험생이 이들 교재를 공부한다는 점을 고려해 난이도를 설정했으나 수험생 기대와 달랐던 부분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평가원 관계자는 “통상적으로 채점 결과가 발표된 뒤 난이도를 언급하는데, 이의신청에 대한 정답 확정·발표를 하면서 이런 표현을 한 것은 처음”이라고 전했다. 평가원은 또 이의신청이 가장 많이 몰렸던 사회탐구영역 생활과 윤리 3번 문항 역시 문제와 정답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

양선아 기자 anmadang@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헌재 “반국가활동이 뭔가”…윤석열 변호인단 대답 못 해 1.

헌재 “반국가활동이 뭔가”…윤석열 변호인단 대답 못 해

경호처 ‘윤석열, 하늘이 보낸 대통령’ 원곡자 “정말 당혹” 2.

경호처 ‘윤석열, 하늘이 보낸 대통령’ 원곡자 “정말 당혹”

“판사 퇴근길에 참수”…더 흉포해지는 윤석열 지지자들 3.

“판사 퇴근길에 참수”…더 흉포해지는 윤석열 지지자들

윤석열 쪽은 왜 ‘증인 김용현’이 간절할까…부정선거 판짜기? 4.

윤석열 쪽은 왜 ‘증인 김용현’이 간절할까…부정선거 판짜기?

최대 개신교 단체, 내란 첫 언급…“헌재, 국민 불안 않게 잘 결정해달라” 5.

최대 개신교 단체, 내란 첫 언급…“헌재, 국민 불안 않게 잘 결정해달라”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