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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포토] ‘쌍용차 복직자 첫 임금 가압류’ 경찰 규탄

등록 2019-01-30 17:37수정 2019-01-30 17:42

김정욱 민주노총 쌍용차지부 사무국장이 30일 오후 서울 경찰청 앞에서 국가손배대응모임·쌍용차범대위·전국금속노동조합 쌍용자동차지부 주최로 열린 기자회견에서 10년 만에 공장으로 돌아간 쌍용자동차 복직 노동자들이 첫 급여의 일부를 가압류당했다며 경찰을 규탄하고 있다. 신소영 기자 viator@hani.co.kr
김정욱 민주노총 쌍용차지부 사무국장이 30일 오후 서울 경찰청 앞에서 국가손배대응모임·쌍용차범대위·전국금속노동조합 쌍용자동차지부 주최로 열린 기자회견에서 10년 만에 공장으로 돌아간 쌍용자동차 복직 노동자들이 첫 급여의 일부를 가압류당했다며 경찰을 규탄하고 있다. 신소영 기자 viator@hani.co.kr
금속노조 쌍용차지부와 국가손해배상대응모임, 쌍용차 희생자추모 및 국가손배철회 범국민대책위원회가 30일 오후 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경찰은 ‘쌍용차 노동자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소송과 가압류를 철회하라’는 경찰청 인권침해사건 진상조사위원회 권고를 즉각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경찰은 2009년 67명의 쌍용차 노동자들에게 1인당 1000만원의 임금 및 퇴직금을 가압류했다. 부동산이 있는 노동자 22명에게는 1000만원을 추가로 가압류해 모두 8억9000만원 규모에 이른다. 2016년 항소심 이후 가압류가 일부 풀리긴 했지만 지금도 39명에게 3억9000만원의 임금 및 퇴직금 가압류가 걸려있고 이 가운데 1명은 부동산까지 가압류됐다. 퇴직금이 부족해 가압류 금액 1000만원을 채우지 못한 3명의 노동자가 지난 12월 31일 복직하자 그 첫 월급부터 바로 압류가 다시 시작된 것이다.

이들은 “국가는 집행하지 못한 금액이 남았다는 이유로 10년 만에 복직한 노동자의 첫 급여마저 가압류했다”며 “이는 설을 앞두고 복직 후 첫 급여를 손에 쥘 노동자의 희망을 송두리째 진창에 처박은 행위”라고 비판했다.

노조 쪽 법률대리인 장석우 변호사는 “손배소송은 배상 자력이 있는 노조에만 해도 충분하다”며 “해고노동자 개인에게 손해배상을 청구하고 가압류를 실행한 것은손해 보전이 아니라 입에 재갈을 물리려는 목적으로, 이런 상태를 즉각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장의 사진을 모아본다.

지난달 31일 9년 만에 공장으로 돌아간 김정욱 금속노조 쌍용차지부 사무국장은 첫 월급날인 25일 경찰의 손배가압류로 91만원을 공제한 85만1543원을 받았다. 신소영 기자
지난달 31일 9년 만에 공장으로 돌아간 김정욱 금속노조 쌍용차지부 사무국장은 첫 월급날인 25일 경찰의 손배가압류로 91만원을 공제한 85만1543원을 받았다. 신소영 기자
국가손배대응모임·쌍용차범대위·전국금속노동조합 쌍용자동차지부가 30일 오후 서울 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쌍용자동차 복직 노동자들이 첫 급여의 일부를 가압류한 경찰을 규탄하고 있다. 신소영 기자
국가손배대응모임·쌍용차범대위·전국금속노동조합 쌍용자동차지부가 30일 오후 서울 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쌍용자동차 복직 노동자들이 첫 급여의 일부를 가압류한 경찰을 규탄하고 있다. 신소영 기자
신소영 기자 viato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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