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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포토] 목숨 걸고 외친 “코레아 우라!”…안중근 의사 순국109주기 추모 현장

등록 2019-03-26 15:27수정 2019-03-26 15:43

26일 서울 남산 안중근의사 기념관에서 유족 등 500여 명 참석
미야기현 구리하라시 국제교류협회장 등 일본인사 20여명도 함께 해
26일 오전 서울 중구 안중근의사기념관에서 열린 순국 109주기 추모식에서 육군사관학교 생도 대표가 안 의사 최후의 유언을 낭독한 뒤 거수 경례를 하고 있다. 김봉규 선임기자 bong9@hani.co.kr
26일 오전 서울 중구 안중근의사기념관에서 열린 순국 109주기 추모식에서 육군사관학교 생도 대표가 안 의사 최후의 유언을 낭독한 뒤 거수 경례를 하고 있다. 김봉규 선임기자 bong9@hani.co.kr
안중근 의사 순국 109주기 추모식이 26일 오전 10시 서울 남산 안중근의사기념관에서 열렸다.

㈔안중근의사숭모회(이사장 김황식) 주관으로 열린 이날 추모식에는 안 의사 유족인 외손녀 황은주, 외증손자 이명철씨 등 친족을 비롯해 500여 명이 함께 했다. 안 의사를 추모하기 위해 스가와라 토시노부 미야기현 구리하라시 국제교류협회 회장과 가와시마 야스미 전 미야기현 의회 의원 등 일본 인사 20여 명도 함께 해 뜻을 더했다.

26일 오전 서울 중구 안중근의사기념관에서 열린 ‘안중근 의사 순국 109주기 추모식'에서 스가와라 토시노부 일본 미야기현 구리하라시 국제교류협회장(오른쪽 둘째)을 비롯한 일본인 참석자들이 헌화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6일 오전 서울 중구 안중근의사기념관에서 열린 ‘안중근 의사 순국 109주기 추모식'에서 스가와라 토시노부 일본 미야기현 구리하라시 국제교류협회장(오른쪽 둘째)을 비롯한 일본인 참석자들이 헌화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안중근 의사는 1879년 9월 황해도 해주에서 태어났다. 1905년 을사늑약 체결 뒤 항일독립운동으 기지를 마련하기 위해 중국 상하이로 건너갔다가 이듬해 귀국해 삼흥학교를 세우고 돈의학교를 인수해 교육구국운동을 펼쳤다. 고종황제의 폐위와 군대 해산 뒤 나라가 일제 식민지 상태에 이르자 다시 국외로 나가 이범윤 등과 함께 의병을 일으켰고, 1908년에는 대한의군을 지휘해 국내 진공작전을 펼친다.

1909년 2월 김기룡, 조응순, 황병길 등 동지 11인과 손가락을 잘라 '단지동맹'을 결성한 뒤 같은 해 10월 26일 9시께 하얼빈역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향해 총을 쏘아 3발 모두 명중시켰다. 러시아 헌병이 체포하려고 하자 하늘을 향해 `코레아 우라'(러시아어로 대한 만세)를 크게 세 번 외쳤다.

안 의사는 1909년 11월 러시아 헌병대에서 뤼순에 있는 일본 감옥으로 이송돼 심문과 재판을 받으면서도 일본의 부당한 침략 행위를 공박하며 시정을 요구했다. 조국의 완전 독립과 동양 평화의 정착을 주장했던 안 의사는 1910년 2월 14일 사형을 선고받고 3월 26일 순국했다.

안 의사의 우국충정을 기린 109주기 추모식 현장의 사진을 모아본다.

26일 오전 서울 중구 안중근의사기념관에서 열린 안중근 의사 순국 109주기 추모식에 참석한 안 의사의 외손녀 황은주(왼쪽)씨와 스가와라 토시노부 일본 미야기현 구리하라시 국제교류협회장이 인사를 나누고 있다. 김봉규 선임기자
26일 오전 서울 중구 안중근의사기념관에서 열린 안중근 의사 순국 109주기 추모식에 참석한 안 의사의 외손녀 황은주(왼쪽)씨와 스가와라 토시노부 일본 미야기현 구리하라시 국제교류협회장이 인사를 나누고 있다. 김봉규 선임기자
26일 오전 서울 중구 안중근의사기념관에서 열린 안중근 의사 순국 109주기 추모식에 참석한 일본인들이 행사를 마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김봉규 선임기자
26일 오전 서울 중구 안중근의사기념관에서 열린 안중근 의사 순국 109주기 추모식에 참석한 일본인들이 행사를 마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김봉규 선임기자
안중근 의사 순국 109주기 추모식이 열린 26일 오전 서울 중구 안중근의사기념관에서 한 참석자가 순서지에 실린 안 의사 최후의 유언을 살펴보고 있다. 김봉규 선임기자
안중근 의사 순국 109주기 추모식이 열린 26일 오전 서울 중구 안중근의사기념관에서 한 참석자가 순서지에 실린 안 의사 최후의 유언을 살펴보고 있다. 김봉규 선임기자

김봉규 선임기자 bong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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