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너시스비비큐(BBQ) 윤홍근 회장(사진)이 회삿돈 17억원을 빼돌려 자녀 유학 자금으로 쓴 혐의(업무상 횡령)로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자녀 유학비 명목으로 17억원 상당을 횡령한 혐의가 인정된다고 보고 지난 25일 윤 회장을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7일 밝혔다.
윤 회장은 2010년부터 2016년까지 아들의 유학비용 가운데 수십억 원을 비비큐 미국 내 법인자금으로 충당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앞서 지난해 12월 서울 송파구 제너시스비비큐 본사를 압수수색해 회계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윤 회장은 경찰 조사에서 관련 의혹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연서 기자 loveletter@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