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전 서울 중구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열린 광복 74주년 강제동원 문제 해결을 위한 8·15 시민대회, 국제평화행진 기자회견에서 참석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박종식 기자 anaki@hani.co.kr
올해 3·1운동 100주년, 광복 74주년을 맞아 열리는 `강제동원 문제해결을 위한 8.15 시민대회, 국제평화행진'이 한일 양국 시민단체들의 공동 행사로 치러진다.
강제동원 피해자와 18개 시민단체로 꾸려진 ‘강제동원 문제해결과 대일 과거청산을 위한 공동행동’(강제동원 공동행동)은 8일 오전 서울 중구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오는 15일로 예정된 ‘시민대회 및 국제평화행진'을 일본 시민단체들과 함께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희자 태평양전쟁피해자보상추진협의회 공동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박종식 기자
공동행동은 오는 15일 오전 11시 서울광장에서 ‘강제동원 문제, 우리가 반드시 해결하자'는 주제로 시민대회를 열어 일본 정부를 향해 공식 사죄와 문제 해결을 촉구할 예정이다. 15일 시민대회에는 강제동원 피해를 직접 겪은 이춘식 할아버지와 양금덕 할머니도 함께 해 강제동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온 국민이 함께 힘을 모아 달라고 호소하기로 했다.
8일 오전 서울 중구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광복 74주년 강제동원 문제 해결을 위한 8·15 시민대회, 국제평화행진 기자회견이 열려, 이희자 태평양전쟁피해자보상추진협의회 공동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박종식 기자
참가자들은 이후 올바른 역사를 위한 시민 소원을 매단 ‘평화의 비둘기' 풍선을날리고, ‘강제동원 사죄하라', ‘아베는 사죄하고 배상하라'는 구호가 적힌 만장 100여 개를 앞세워 주한일본대사관 평화비소녀상까지 행진한 뒤, 지난 7월부터 온·오프라인에서 시민들에게 받은 서명지도 주한일본대사관에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아베규탄시민행동은 이달 10일 평화의소녀상 인근에서 4차 촛불 문화제, 15일 광복절에는 광화문광장에서 5차 촛불 문화제를 진행할 예정이다.
박종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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