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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7월 일본여행 한국인 올들어 최저 기록했다

등록 2019-08-21 16:24수정 2019-08-22 10:35

일본정부관광국(JNTO) 7월 방일 한국인 관광객 통계 발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7.6% 준 56만1700명
일본 방문한 한국인 관광객 수 올해 들어 가장 적어
지난달 2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의 일본행 탑승 수속 카운터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박종식 기자 anaki@hani.co.kr
지난달 2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의 일본행 탑승 수속 카운터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박종식 기자 anaki@hani.co.kr
7월 한달 동안 일본을 여행한 한국인 수가 올해 들어 가장 적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정부관광국(JNTO)이 21일 누리집에 공개한 통계를 보면, 지난달 일본을 여행한 한국인은 지난 6월(61만1900명)에 견줘 5만200명(8.2%)이 줄어든 56만1700명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같은 달(60만7953명)보다 4만6253명(7.6%) 줄었다. 이는 올해 들어 일본을 방문한 한국인 관광객 수로는 최저치다. 1월에는 77만9383명, 2월에는 71만5804명, 3월에는 58만5586명, 4월에는 56만6624명, 5월에는 60만3400명, 6월에는 61만1900명의 한국인이 일본을 방문했다. 특히 지난달 본격적인 여름휴가 성수기가 시작된 것을 고려하면, 일본을 여행한 한국인 관광객이 급격하게 줄어든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런 추세는 지난달 일본의 경제보복 조처 이후 ‘일본 여행 보이콧’ 움직임이 계속되면서 나타난 결과로 풀이된다. 지난달 일본을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 수는 105만5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9.5%가 늘었다.

일본정부관광국 통계를 보면, 지난해 일본을 방문한 한국인은 753만명으로 전체 외국인 관광객의 4분의 1(24.2%)을 차지했다. 중국인(26.9%)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규모다. 하지만 올해 상반기(1~6월) 일본을 방문한 한국인은 386만27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8% 감소했다. 7월 이후 한-일 관계가 최악의 국면으로 접어들면서 국내 ‘일본 관광 불매운동’이 계속되고 있어 하반기에는 더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배를 타고 일본으로 여행을 가는 한국인 관광객 수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지방해양수산청이 21일 발표한 자료를 보면, 일본의 수출규제가 시작된 지난달 1일부터 18일까지 부산을 기종점으로 하는 한~일 항로 국제여객선 승객수는 10만1380여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0만3250여명)에 견줘 절반으로 줄었다. 부산항만공사가 7월 승객수를 주간 단위로 분석한 자료를 보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승객감소율은 7월 첫째 주 27.2%, 둘째 주 35%, 셋째 주 53.2%, 넷째 주 41.8%, 다섯째 주 49.5%였다.

오연서 기자 lovelette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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