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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한국당 장제원 아들 만취 교통사고…‘운전자 바꿔치기’ 의혹도

등록 2019-09-08 11:53수정 2019-09-08 11:56

혈중 알코올농도 0.12% 면허취소 수준
사고 직후 제3의 인물이 “운전” 주장해
장제원 “국민께 사과…법적책임 져야할 것”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지난 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게 질의하고 있다. 연합뉴스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지난 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게 질의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장제원 의원의 아들 장용준(19) 씨가 음주운전 사고를 내 물의를 빚고 있는 가운데, 장씨가 운전자 바꿔치기를 시도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사고 소식이 알려지자 장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아들) 용준이는 성인으로서 자신의 잘못에 대한 모든 법적 책임을 달게 받아야 할 것”이라는 글을 올렸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장씨가 7일 새벽 2~3시께 마포구에서 음주 상태로 차를 몰다 오토바이와 충돌하는 사고를 냈다고 8일 밝혔다. 당시 장씨의 혈중 알코올농도는 0.12%로 면허취소 수준이었으며, 오토바이 운전자는 경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장씨는 이날 경찰 조사를 받고 집으로 돌아갔다.

장씨는 사고 직후 경찰 조사에서 운전 사실을 부인하며 ‘운전자 바꿔치기’를 시도한 것으로 전해진다. 사고 직후 장씨의 차량에는 장씨와 동승자 2명이 만취 상태로 탑승한 상태였는데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제3의 인물이 나타나 자신이 운전했다고 주장했다는 것이다. 제3의 인물은 술을 전혀 마시지 않은 상태였다. 장씨 역시 첫 조사에서 자신이 운전하지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실관계 파악을 위해 조사를 진행 중이다.

한국당 장 의원은 7일 오전 6시께 자신의 페이스북에 “불미스러운 일로 국민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리게 된 점 깊이 사과드린다. 아버지로서 이루말할 수 없이 참담한 심정이다”는 글을 올렸다. 장 의원은 이어 “용준이는 성인으로서, 자신의 잘못에 대한 모든 법적 책임을 달게 받아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래퍼 ‘노엘’로 활동 중인 장씨 역시 소속사 인디고뮤직의 SNS에 “죄송하고 변명의 여지가 없다”는 글을 올리고 “향후 모든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017년에도 장씨는 한 음악 프로그램에 출연해 관심을 받았으나, 방송 직후 SNS를 통해 성매매를 시도한 정황이 드러나 논란을 빚었다. 당시 바른정당 소속이던 장 의원은 아들의 성매매 논란이 일자 사과하고, 당 대변인직과 부산시당위원장직을 내려놓은 바 있다.

황춘화 기자 sflowe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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