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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경찰 “마스크 매점매석 심각하면 고발 받아 수사할 것”

등록 2020-02-03 12:00수정 2020-02-03 12:11

2일 오후 서울 남대문앞에서 경찰들이 마스크를 쓰고 보수단체 집회 교통을 통제하고 있다. 김봉규 선임기자 bong9@hani.co.kr
2일 오후 서울 남대문앞에서 경찰들이 마스크를 쓰고 보수단체 집회 교통을 통제하고 있다. 김봉규 선임기자 bong9@hani.co.kr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확산하면서 ‘마스크 매점매석’에 대한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경찰은 3일 “심각한 상황이 발생하면 관계기관의 고발을 받아 수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이날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마스크 일일생산 약 800만개, 일일출하량 약 1300만개로 수급에는 전혀 문제가 없는 상황”이라고 시중의 우려를 잠재웠다.

서울지방경찰청 관계자는 이날 기자단 정레간담회에서 ‘마스크 매점매석’ 우려와 관련해 “현재 진행중인 수사 상황은 없다. 다만 관계기관의 고발이 있을 경우 수사할 수 있으므로 심각한 상황이 발생하면 협의해 고발을 통해 수사에 착수할 수 있다”고 말했다. 매점매석 행위는 ‘물가안정에 관한 법률’에 따라 관계부처 고발시 수사할 수 있다.

경찰은 또 집회 및 시위 현장에서의 위생 대책과 관련해선 “순찰차를 주기적으로 소독하고 있고 기동대에서는 마스크를 기본적으로 착용하고 있다. 접촉하지 않고 측정하는 체온계도 기동대에 구비된 상태로, 매일 안전상황을 점검중이다”라고 밝혔다.

엄지원 기자 umkij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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