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재진 전 법무부 장관이 지난 9일 오전 7시55분 별세했다. 향년 67.
1953년 대구에서 태어난 권 전 장관은 경북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뒤 제20회 사법시험(사법연수원 10기)에 합격했다. 1983년 서울지검 남부지청 검사로 공직생활을 시작해 부산지검 공안부장과 서울북부지검장, 대검찰청 공안부장, 서울고검장 등을 지냈다. 2009년 검찰을 떠난 그는 이명박 정부에서 2년간 청와대 민정수석을 지낸 뒤 2011년 제62대 법무부 장관에 취임했다. 퇴임 뒤에는 변호사로 활동했다.
유족은 부인 최보숙씨와 아들 권석현(김앤장법률사무소), 석재(중앙대학교)씨가 있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발인은 11일 오전 6시45분이다. (02)3410-3151.
김정필 기자 fermata@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