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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윤석열 “어떤 압력 있어도 소임 다 하겠다”

등록 2020-10-22 12:21수정 2020-10-22 17:56

“거취, 임명권자 말 없고 국민과의 약속”
권력형 비리 수사검사 좌천 ‘제도화’ 우려
윤석열 검찰총장이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 답변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윤석열 검찰총장이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 답변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윤석열 검찰총장이 22일 자신의 거취와 관련해 “어떤 압력이 있더라도 소임을 다 하겠다”며 물러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윤 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언론 보도를 보면 식물총장 얘기도 나오고, 총장 권한을 박탈하고 그러는데, 사퇴하라는 압력 아닌가”라는 윤한홍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이렇게 답했다. 윤 총장은 “거취 문제는 임명권자가 아직 말이 없기 때문에 임기는 처음 취임한 이후로 국민들과의 약속이니까 어떤 압력이 있더라도 제 소임은 다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윤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을 때 살아있는 권력도 엄정하게 수사하라고 했는데”라고 하자 윤 총장은 “(문 대통령은) 그때뿐만 아니라 지금도 마찬가지 생각이실 것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윤 총장은 “권력을 수사한 후배 검사들이 전부 좌천됐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힘 있는 사람에 대한 수사는 굉장히 힘들고 어렵다”며 “힘 있는 사람에 대한 수사는 여러 불이익 있는 게 맞기는 한데 그게 제도화가 되면 누구도 힘 있는 사람 수사에 나서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굉장히 우려가 된다”고 답했다. 윤 총장은 검찰개혁과 관련해서는 “문 대통령께서도 강조하신 게, 과거 정부에서 검찰이 힘 있는 사람 편만 들어서 그걸 제대로 하라는 것으로, 이렇게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정필 기자 fermat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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