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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포토] 전태일 열사 추모 50주기 거리 기도회

등록 2020-11-08 17:11수정 2020-11-08 17:15

‘예배공동체 능선·광야에서’ 주최
전태일 정신 새기며 함께 찬송, 기도
전태일 열사 50주기를 앞두고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전태일 다리에서 `예배공동체 능선·광야에서' 교인들이 전태일 열사 추모 50주기 거리기도회를 열고 예배를 드리고 있다. 김혜윤 기자
전태일 열사 50주기를 앞두고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전태일 다리에서 `예배공동체 능선·광야에서' 교인들이 전태일 열사 추모 50주기 거리기도회를 열고 예배를 드리고 있다. 김혜윤 기자

“우리는 기계가 아니다! 일요일은 쉬게 하라! 노동자들을 혹사하지 말라!”라고 외치고 분신한 전태일 열사를 기리기 위한 기도회가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전태일 다리에서 열렸다. 본격적인 예배에 앞서 교인들은 함께 ‘비정규직 철폐연대가’를 부른 뒤 구호를 외쳤다. 세번의 타종과 함께 침묵기도로 예배가 시작되었다.

‘친구여, 나를 아는 모든 나여, 나를 모르는 모든 나여, 부탁이 있네. 나를, 지금 이 순간의 나를 영원히 잊지 말아주게.’ 한 교인이 전태일 열사가 50년 전 남긴 유서를 낭독했고, 찬송 그리고 국화꽃을 동상 앞에 내려놓으며 기도회가 마무리했다.

오는 13일은 전태일 열사 50주기로, 전태일 열사의 묘가 있는 모란공원과 전태일 다리 등 전국 곳곳에서 기념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교인들이 `비정규직 철폐연대가'를 부르고 있다. 김혜윤 기자
교인들이 `비정규직 철폐연대가'를 부르고 있다. 김혜윤 기자

교인들이 전태일 열사 추모 50주기 거리기도회에서 전태일 열사 동상 앞에 헌화를 한 뒤 기도하고 있다. 김혜윤 기자
교인들이 전태일 열사 추모 50주기 거리기도회에서 전태일 열사 동상 앞에 헌화를 한 뒤 기도하고 있다. 김혜윤 기자

전태일 다리에 있는 전태일 열사 동상 앞에 교인들이 놓아둔 국화가 놓여 있다. 김혜윤 기자
전태일 다리에 있는 전태일 열사 동상 앞에 교인들이 놓아둔 국화가 놓여 있다. 김혜윤 기자

김혜윤 기자 uniqu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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