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사회일반

[만리재사진첩] 12컷 사진으로 돌아본 ‘코로나 1년’

등록 2021-01-20 10:04수정 2021-01-20 10:11

2020년 1월 20일 우리나라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처음 발생한 지 1년이 지났다. 바이러스와의 치열한 공방 속에 지나온 365일, 전세기를 타고 고국에 도착한 중국 우한 교민들의 귀국길을 보며 함께 안도했고, 마스크를 구하려 길게 늘어섰던 줄은 공적마스크제도와 함께 과거가 되었다. 확산세가 잦아들 무렵 다시 경각심을 일깨운 신천지·이태원발 집단감염과 무사히 치러낸 제21대 국회의원선거·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까지, 함께 웃고 마음 졸였던 순간의 기억들을 열두 장의 사진으로 모아본다.

#1 해외 교민 철수

중국 후베이성 우한과 인근 지역 교민들이 2020년 1월 31일 오전 정부 전세기로 김포국제공항에 도착해 충남 아산과 진천의 격리수용 장소로 갈 버스로 이동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 마스크 대란과 공적 마스크 제도

2020년 2월 28일 오전 서울 양천구 목동 행복한백화점에서 열린 마스크 긴급 노마진 판매 행사에서 시민들이 마스크를 구매하기 위해 길게 줄을 서 있다. 백소아 기자 thanks@hani.co.kr

#3 신천지발 집단 감염

2020년 3월 2일 경기도 가평군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평화의 궁전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만희 총회장이 큰절하고 있다. 가평/공동취재사진

#4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제21대 국회의원 선거날인 2020년 4월 15일 저녁 서울 종로구 가회동 자가격리자 투표소에서 자가격리중인 한 유권자가 투표를 하고 있다. 백소아 기자 thanks@hani.co.kr

#5 온라인 개학

사상 최초의 온라인 개학. 코로나19 사태로 4차례나 입학과 개학일이 연기되다가 2020년 4월16일에야 초등학교 4~6학년 학생들의 온라인 개학식이 열렸다. 이날 대구시 달성군 옥포읍 강림초등학교 5학년1반 교실에서 임성무 담임선생님이 학생들과 온라인 화상으로 얘기를 나누며 수업을 하고 있다. 대구/장철규 기자 chang21@hani.co.kr

#6 이태원발 감염 확산

2020년 5월 10일 낮 용인시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20대 남성(용인 66번째 확진자)이 다녀간 서울 용산구의 한 클럽 문에 집합금지명령 안내문이 붙어 있다. 김혜윤 기자 unique@hani.co.kr

#7 긴급재난지원금

은행 창구와 읍면동 주민센터에서도 긴급재난지원금 신청을 받기 시작한 2020년 5월18일 서울 종로구의 한 주민센터에서 시민들이 긴급재난지원금 선불카드를 발급받고 있다. 김혜윤 기자 unique@hani.co.kr

#8 위기의 자영업

“평소 같으면 추석을 앞두고 손님맞이에 정신이 없을 때인데….” 2020년 9월 서울 동작구 사당동의 한 노래방에서 만난 장금자(가명·61)씨는 한숨부터 내쉬었다. 코로나19 때문에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시행되면서 7년째 운영하던 노래방은 두 달이 넘도록 영업하지 못하고 있다. 사람 없는 지하 노래방에선 곰팡이 냄새가 피어올랐고, 습기 때문에 일부 기기는 작동하지 않았다. 새 상가건물임대차보호법 통과 소식을 듣고 장씨는 건물주에게 임대료 인하를 요구했지만 “우리도 굶어 죽게 생겼어. 임대료를 올리지 않는 걸 고마운 줄 알아야지”라는 싸늘한 대답만 들었을 뿐이었다. 장씨는 임대보증금 2천만원에서 5개월째 월세 250만원을 차감하고 있다. 최근 정부가 소상공인 재난지원금 200만원을 지급했지만 역부족이다. “월세를 못 내 임대보증금을 깎아먹으며 버티고 있는데, 이마저도 바닥나면 길거리로 나앉게 생겼습니다.” 습기 먹은 마이크를 안타깝게 어루만지면서 장씨는 고개를 떨구었다. 동작구 노래방 업계에 따르면, 구내 180개 노래방 중 10여곳이 폐업을 했고 나머지 업체들도 계약이 만료되면 줄폐업할 것으로 전망했다. 코로나에 직격탄을 맞은 노래방 업주들은 어느 때보다 어려운 추석을 쇨 예정이다. 박종식 기자 anaki@hani.co.kr

#9 의사 진료 거부

전공의·전임의들이 공공의대 설립, 의대 정원 확대, 첩약 급여화 등의 정부 정책에 반대하며 집단 휴진을 이어가고 있던 9월 3일 오전 서울 한 종합병원에서 전공의·전임의들이 손팻말을 들고 있다. 백소아 기자 thanks@hani.co.kr

#10 질병관리청 승격

문재인 대통령이 2020년 9월 11일 충북 청주 질병관리본부 긴급상황센터에서 정은경 초대 질병관리청장에게 임명장을 준 뒤 서로 고개 숙여 인사하고 있다. 청주/청와대사진기자단

#11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2020년 12월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경복고등학교 고사장에서 수험생들이 시험을 앞두고 자습하고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2주 늦춰진 이번 수능은 역대 최소인 49만3433명이 응시한 가운데 전국 86개 시험지구 1383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치러졌다. 사진공동취재단

#12 교정시설 집단 감염

2020년 12월 20일 오전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구치소에서 수용자들이 수건과 손을 흔들며 살려달라고 외치고 있다. 법무부 설명을 보면, 20일 현재 서울동부구치소와 관련해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인원은 3557명에 이르고, 이 가운데 수용자 185명을 포함해 모두 21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박종식 기자 anaki@hani.co.kr

정리 이정아 기자 leej@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윤 정권, 남은 임기 죽음처럼 길어”…원로 시국선언 1.

“윤 정권, 남은 임기 죽음처럼 길어”…원로 시국선언

“그럴거면 의대 갔어야…건방진 것들” 막나가는 의협 부회장 2.

“그럴거면 의대 갔어야…건방진 것들” 막나가는 의협 부회장

검찰, 이재명에 ‘허위발언 혐의’ 징역 2년 구형…11월15일 1심 3.

검찰, 이재명에 ‘허위발언 혐의’ 징역 2년 구형…11월15일 1심

70대가 몰던 차, 6차선 대로 횡단해 가게 ‘쾅’…1명 사망·4명 부상 4.

70대가 몰던 차, 6차선 대로 횡단해 가게 ‘쾅’…1명 사망·4명 부상

강남역서 실신한 배우 “끝까지 돌봐주신 시민 두 분께…” 5.

강남역서 실신한 배우 “끝까지 돌봐주신 시민 두 분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