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사회일반

[옵스큐라] 내일을 위한 비움 / 이정아

등록 2021-02-24 16:56수정 2021-02-25 02:38

모처럼 따뜻한 햇살 아래 투두둑 나무비가 내린다. 주말을 맞아 사람들이 바삐 걸음을 옮기던 지난 20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네거리, 하늘을 올려다보니 가로수 가지치기가 한창이다. 겨우내 몰아친 눈바람에 나뭇가지는 앙상하게 말랐다. 경쾌하고 단호한 손길이 곧 돋아날 새순을 위해 묵은 자리를 치운다. 비가 내리고 싹이 튼다는 우수를 지나 개구리가 잠에서 깬다는 경칩으로 향하는 시간의 길목, 비움으로 내일을 준비할 때가 바로 지금이다.

이정아 기자 leej@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윤 훈장 거부’ 교수 “대통령 뽑았는데 1+1로 이상한 사은품…둘 다 불량” 1.

‘윤 훈장 거부’ 교수 “대통령 뽑았는데 1+1로 이상한 사은품…둘 다 불량”

전세사기 1300건 터진 서울 관악구…“다음 세입자 없는데 제 보증금은요” 2.

전세사기 1300건 터진 서울 관악구…“다음 세입자 없는데 제 보증금은요”

서울대, ‘윤석열 퇴진’ 대자보…“불공정과 비상식의 대명사” 3.

서울대, ‘윤석열 퇴진’ 대자보…“불공정과 비상식의 대명사”

‘유령’에서 이제야 자격 얻었는데…산재로 꺾인 ‘이주민 청년’의 꿈 4.

‘유령’에서 이제야 자격 얻었는데…산재로 꺾인 ‘이주민 청년’의 꿈

아이돌이 올린 ‘빼빼로 콘돔’…제조사는 왜 “죗값을 받겠다” 했을까 5.

아이돌이 올린 ‘빼빼로 콘돔’…제조사는 왜 “죗값을 받겠다” 했을까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