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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C] 추석 디저트, 랜선 특강 들어볼까

등록 2021-09-16 09:54수정 2021-09-16 10:37

​유튜브 ‘후암동 삼층집’ 진민섭씨의 수정과 뱅쇼와 율란. 진민섭 제공
​유튜브 ‘후암동 삼층집’ 진민섭씨의 수정과 뱅쇼와 율란. 진민섭 제공

달콤한 명절 마무리

명절, 기름지고 느끼한 음식이 물리더라도 달콤한 디저트를 위한 여유는 남아 있을 터. 모처럼 느리고 긴 휴가를 보내고 있다면 직접 한식 디저트 만들기에 도전해보자. 휴대폰, 노트북만 켜도 다양한 한식 디저트 레시피를 얻을 수 있다.

유튜브 ‘후암동 삼층집’ 채널을 운영하는 진민섭씨와 온라인 클래스 플랫폼 ‘클래스101’에서 한식 디저트 수업을 진행하는 ‘팥꽃나무’ 떡 공방의 오선영씨에게서 집에서 만들기 좋은 한식 디저트를 추천받았다.

진민섭씨는 “계절의 맛을 따라가다 보면, 한 해가 지루할 틈이 없다”는 모토를 내세운다. 그의 유튜브 채널을 들여다보면 봄의 금귤정과와 딸기정과, 여름의 살구과편 등 그 계절에 가장 맛있는 재료로 만든 음식들이 차곡차곡 쌓여 있다. 한식 외에도 다양한 요리를 올리지만 금귤정과 등 한식 디저트 영상은 그의 채널에서 압도적으로 인기가 많다.

진씨는 이에스시(ESC) 독자들에게 햇밤이 쏟아지는 이맘때 만들어 먹기 좋은 한식 디저트로 율란을 추천했다. 추석 차례 상에 올리고 남은 깐 밤을 활용하면 한층 더 수월하게 만들 수 있기도 하다. 보드랍게 찐 밤을 체에 내려 꿀을 넣고 반죽을 한 뒤 밤 모양으로 빚어 아래쪽에 잣가루나 계핏가루를 바르면 된다. 그는 여기에 명절에 남은 수정과와 배, 사과, 오렌지 등 과일과 와인을 한데 끓여 만든 수정과 뱅쇼도 함께 곁들이길 권했다. 계절을 한껏 머금은 재료들의 풍성한 맛을 보다 보면 가을밤 깊어가는 줄 모를 것이다.

‘클래스101’에서 한식 디저트 수업을 하는 ‘팥꽃나무’ 오선영씨의 개성주악. 오선영 제공
‘클래스101’에서 한식 디저트 수업을 하는 ‘팥꽃나무’ 오선영씨의 개성주악. 오선영 제공

10월부터 클래스101에서 떡 수업을 하는 오선영씨는 홍삼을 넣은 인삼주악을 비롯해 바람떡, 백설기, 송편 등 8개의 레시피를 전한다. 울산에서 떡 공방을 운영하는 오씨는 “떡 수업 한 강에 10만~20만원씩 내고 듣는 분들도 계시는데, 이렇게 막 알려드려도 될지 모르겠다”며 조심스러워했다. 거꾸로 말하면 온라인 수업도 그만큼 충실하단 얘기겠다.

그가 마지막까지 수업에 넣을까 말까 했던 아이템은 주악이다. 한식 디저트가 뜨면서 개성주악의 인기도 덩달아 올라가고 있는데, 만들기 쉬운 듯하면서도 반죽의 수분과 튀김 온도 차 등으로 결과물이 달라진다고 한다.

한국식 찹쌀 도넛인 주악은 밀가루, 찹쌀가루, 생막걸리, 물, 조청, 설탕 등 집에 있는 재료만으로도 만들 수 있는 음식이다. 찹쌀과 밀가루를 3 대 1로 섞은 가루에 생막걸리, 물을 넣고 만든 반죽을 둥글게 빚어 가운데 구멍을 낸 뒤 90도 정도 기름에 튀기고, 조청, 물, 통계피, 생강을 넣고 끓여 식힌 즙청에 버무려 만든다.

신소윤 기자 yoon@hani.co.kr

*귀여운 밤톨 율란과 함께 달콤한 추석 보내세요(with 한겨레 ES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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