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비자를 신청하는 ‘Australian ETA’ 앱. 앱 화면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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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레일리아 여행 정보
오스트레일리아(호주)에 여행이나 출장으로 들어가려면 이티에이(ETA, Electronic Travel Authority) 비자가 필요하다. 애플 스토어 또는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Australian ETA’ 앱을 내려받아 신청하면 된다. 비자 신청 비용은 20오스트레일리아달러(약 1만6천~1만8천원). 비자를 승인받는 시간이 오래 걸릴 수 있으니 출국일 2~3주 전에 여유 있게 신청하는 게 좋다. 이티에이 비자를 승인받으면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고, 한번 방문 시 최대 3개월 동안 체류할 수 있다. 출국 72시간 이내에 전자승객신고서인 디피디(DPD, Digital Passenger Declaration)도 작성해야 한다. 디피디도 모바일 앱으로 신청할 수 있다. 앱 ‘Australian DPD’에 코로나19 백신 접종, 항공편 등 정보를 적으면 된다.
유전자증폭(PCR·피시아르) 검사 없이 오스트레일리아 입국이 가능하다. 지난달 18일부터 피시아르 검사 음성확인서 확인 절차가 폐지됐기 때문이다. 대신 영문으로 된 코로나19 백신 접종 증명서를 챙겨야 한다. 백신 접종 증명서 출력본이나 모바일의 쿠브(COOV) 앱의 백신 접종 정보를 보여주면 된다.
하지만 한국에 돌아올 때 코로나19 음성확인서가 필요하다. 한국 입국 48시간 전 피시아르 검사 음성확인서를 제출해야 하기 때문에 오스트레일리아 현지 병원에서 검사를 받아야 한다. 오스트레일리아 병원의 피시아르 검사 비용은 약 140~160오스트레일리아달러(약 12만5천~14만4천원). 오는 23일부터는 입국 24시간 이내 시행한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RAT)의 음성확인서로도 국내 입국이 가능해진다.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비용은 약 90~100오스트레일리아달러(약 8만~9만원). 검사에서 양성이 나오면 한국행 비행기를 탈 수 없다. 확진일로부터 10일이 지나야 국내로 들어오는 비행기에 탑승할 수 있다.
오스트레일리아 검역 절차는 엄격하다. 술, 담배, 음식물 등이 반입 제한 품목이다. 특히 유제품, 고기류, 가공식품 등 음식물 반입이 까다로우므로 되도록 음식은 현지에서 구매하는 게 좋다.
허윤희 기자
yhher@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