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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없이 찍어 행복했다”

등록 2009-10-07 18:07수정 2009-10-07 21:35

제1기 뉴칼레도니아 포토워크숍 참가자들이 10월3일 누메아 앙스바타 해변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누메아/김정효  기자 hyopd@hani.co.kr
제1기 뉴칼레도니아 포토워크숍 참가자들이 10월3일 누메아 앙스바타 해변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누메아/김정효 기자 hyopd@hani.co.kr
[매거진 esc] 뉴칼레도니아 하니 포토 워크숍 참관기…
11월 중순 한미사진미술관에서 전시도
잠이 잔뜩 묻은 눈을 겨우 떠 창밖을 보니 은빛으로 빛나는 바다 옆 야자수 사이로 새벽부터 수영을 했는지 비키니를 입은 두 여인의 모습이 보였다. 꿈인가? 정신을 차려 생각해 보니 여기는 ‘천국에서 가장 가까운 파라다이스’라고 불리는 남태평양의 열대섬 뉴칼레도니아(누벨칼레도니)! 이곳에서 9월28일부터 10월4일까지 한겨레신문사가 주최한 ‘제1기 하니 포토 워크숍’이 열렸다. ‘사진가 등용 프로젝트’에 참가한 40명은 강사인 박종우 다큐멘터리 사진가, 신미식 여행 사진가, 곽윤섭 <한겨레> 사진기자와 함께 ‘사진의 바다’를 헤엄치며 꿈같은 6박7일을 보냈다.

아빠 이종훈(41)씨와 함께 온 막내 창민(9)군과 워크숍 참가를 위해 미국 유학 중 날아온 사진 경력 일주일의 ‘생초보’ 김수지(20)씨, 수십년 동안 사진을 찍어온 ‘사진 고수’ 고홍석(62·전북대 지역건설공학과) 교수와 부인 현선희(54)씨까지 다양한 참가자들은 세 조로 나뉘어 수도 누메아 시내와 ‘환상의 소나무섬’ 일데팽, ‘희귀 동식물의 보고’ 블루리버파크 등을 다니며 사진을 찍었다. 매일 밤 9시에 시작한 강사들의 사진 리뷰는 번번이 12시를 넘기며 새벽까지 이어져 누메아의 밤을 뜨겁게 달궜다.

“아름다운 곳에서 원 없이 사진을 찍어 행복했다”는 참가자들의 이구동성에 한미사진미술관의 후원으로 함께한 고명근 작가(설치미술가·전 국민대 교수)는 “어려운 과정을 잘해냈으니 모두들 일취월장 실력이 향상됐을 것”이라며 덕담을 했고, 사진작가 권두현씨는 “참가자들의 사진에 대한 열정이 대단한 것에 놀랐다. 1기 워크숍에 함께하게 돼 영광”이라고 말했다. 참가자들은 앙스바타 해변을 붉게 물들이며 남태평양 너머로 사라지는 태양을 뒤로한 채 4일 밤 한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워크숍 참가자들의 작품은 3명의 강사와 상명대, 중앙대 사진과 교수들의 심사를 거쳐 11월 중순 한미사진미술관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누메아=글·사진 김정효 <한겨레21> 기자 hyop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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