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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만원으로 집안 분위기 바꾸기…‘패스트리빙’ 한국 상륙작전

등록 2014-10-29 20:52수정 2014-10-30 10:20

<b>33만3000원</b> 작은 공간 활용에 알맞은 실용적인 가구를 내세우는 데일리 까사미아는 흰색과 파스텔 색상 위주인 가구로 젊은 서재 느낌이다. 나무 상판에 하늘색 철제 다리가 달린 민티 테이블 19만원, 가벼워서 쉽게 움직일 수 있는 민티 체어 7만9000원, 알리 액자 9000원, 혼자서 쉽게 조립할 수 있는 우노 행거는 5만5000원으로 검은색과 흰색 중 고를 수 있다.
33만3000원 작은 공간 활용에 알맞은 실용적인 가구를 내세우는 데일리 까사미아는 흰색과 파스텔 색상 위주인 가구로 젊은 서재 느낌이다. 나무 상판에 하늘색 철제 다리가 달린 민티 테이블 19만원, 가벼워서 쉽게 움직일 수 있는 민티 체어 7만9000원, 알리 액자 9000원, 혼자서 쉽게 조립할 수 있는 우노 행거는 5만5000원으로 검은색과 흰색 중 고를 수 있다.
[매거진 esc] 커버스토리 / 패스트리빙 시대

패스트패션처럼 저렴한 가격과 빠른 유행의 인테리어 브랜드들 한국행 러시
큰 부담 없이 30만원 정도로 올가을 집안 분위기를 바꿔보는 4가지 방법 제안

올가을, 저렴한 새 출발이 우리를 유혹한다. 10월30일 대표적 패스트패션 브랜드로 알려진 에이치앤엠(H&M) 코리아는 서울 잠실 롯데월드몰에 생활용품을 갖춘 에이치앤엠 홈 매장의 문을 열었다. 일본 패스트리빙 브랜드 니코앤드는 그보다 일주일 전 같은 곳에서 이 회사의 네번째 한국 매장을 열었다. 지난 9월27일엔 국내 첫 ‘패스트리빙’을 내세운 브랜드 ‘버터’가 홍대앞에서 영업을 시작했다. 버터는 이랜드리테일에서 만든 최저가 문구·생활용품 편집숍이다. 그보다 앞선 지난 8월엔 서울 가로수길 고가의 브랜드숍들 사이에 이마트 생활용품점으로 인식됐던 브랜드 자주가 3층짜리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었다. 패션브랜드 자라는 11월 내로 생활용품을 파는 자라홈을, 12월엔 이케아가 광명에 가구와 생활용품을 두루 갖춘 매장을 열 계획이다.

<b>30만9200원</b> 일본 브랜드 니코앤드에서는 30만원대 가격으로 앤티크 느낌을 살린 거실 이미지를 연출했다. 두께와 소재가 다양한 줄무늬 러그 8만2000원, 의자와 티 테이블 모두 활용 가능한 미니 티 테이블 7만200원, 소파와 장식장 모두 활용 가능한 의자는 15만7000원으로 아래 선반에도 수납이 가능하다. (원목 전신거울과 겨울용 슬리퍼를 더한다면 각각 4만5900원, 1만8200원)
30만9200원 일본 브랜드 니코앤드에서는 30만원대 가격으로 앤티크 느낌을 살린 거실 이미지를 연출했다. 두께와 소재가 다양한 줄무늬 러그 8만2000원, 의자와 티 테이블 모두 활용 가능한 미니 티 테이블 7만200원, 소파와 장식장 모두 활용 가능한 의자는 15만7000원으로 아래 선반에도 수납이 가능하다. (원목 전신거울과 겨울용 슬리퍼를 더한다면 각각 4만5900원, 1만8200원)
그동안 우리 시장에선 가구 집기와 가사용품을 파는 곳은 백화점 아니면 대형 마트였다. 그런데 마치 패션처럼 생활용품 브랜드들이 자기 매장을 내기 시작한 것이다. 핵심은 가격이다. 패션에서는 최신 유행을 싼값에 빨리 들여와 재고를 남기지 않고 판매하는 것을 패스트패션이라고 한다.

<b>28만7620원</b> 자주는 친환경 소재로 만든 값비싼 생활용품과 값싼 플라스틱 제품을 하나로 묶어 한 공간을 다양한 가격대 제품으로 채울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욕실과 주방은 각각 15만원이 못 되는 생활용품으로 채워졌다. 세면 수건 5900원, 손수건 3900원, 목욕 수건 1만9900원, 욕실 앞 매트 1만5900원, 마사지 도구 9900원, 라탄 바구니(대형) 5만9900원, 나무 빗 7900원, 아로마 향 도구는 3만3800원. 유리밀폐용기 3개 2만4700원, 주방용 수건 3900원, 소스볼 5900원, 양수전골냄비(20㎝) 3만9800원, 히노키도마(대형) 2만9900원, 나무 쟁반(대형) 1만9900원, 주방장갑 6900원, 행주 1380원, 키친타월 1950원.
28만7620원 자주는 친환경 소재로 만든 값비싼 생활용품과 값싼 플라스틱 제품을 하나로 묶어 한 공간을 다양한 가격대 제품으로 채울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욕실과 주방은 각각 15만원이 못 되는 생활용품으로 채워졌다. 세면 수건 5900원, 손수건 3900원, 목욕 수건 1만9900원, 욕실 앞 매트 1만5900원, 마사지 도구 9900원, 라탄 바구니(대형) 5만9900원, 나무 빗 7900원, 아로마 향 도구는 3만3800원. 유리밀폐용기 3개 2만4700원, 주방용 수건 3900원, 소스볼 5900원, 양수전골냄비(20㎝) 3만9800원, 히노키도마(대형) 2만9900원, 나무 쟁반(대형) 1만9900원, 주방장갑 6900원, 행주 1380원, 키친타월 1950원.
2000년대 후반 한국으로 앞다퉈 들어온 패스트패션은 가격 경쟁력을 내세워 시장을 장악하고 옷에 대한 생각을 흔들어놓았다. 계절과 트렌드에 맞춰 쉽사리 집안을 바꾸고 부담없이 버리라고 속삭이는 패스트리빙은 우리 살림살이를 크게 바꾸어 놓을 것으로 보인다. 살림살이 가격 파괴가 옷만큼이나 대세를 이룰 수 있을까? 패스트리빙을 표방하는 브랜드들은 10만원이면 집안 분위기를 확 바꿀 수 있다고 말한다. 공간마다 30만원 정도를 들이면 필수품은 장만할 수 있다고 한다. 패스트리빙 브랜드 엠디들의 제품 추천을 받아 욕실, 침실, 서재 등 집안 공간을 30만원으로 꾸미는 모습을 그려봤다.

<b>29만8000원</b> 에이치앤엠(H&M)에서 꾸며본 2015년 봄 침실 인테리어. 사진 속 침구는 에이치앤엠에서 가장 비싼 이불 커버와 베개 세트(더블형)로 13만9000원. 쿠션 커버는 2만5000원, 바닥에 깔린 러그는 8만9000원. 큼직한 소품을 수납할 수 있는 데코박스와 작은 액세서리를 넣는 주얼리 박스는 각각 1만7000원과 1만1000원, 계절별 인테리어에 맞춰 다양한 모양으로 나오는 촛대는 1만7000원이다.
29만8000원 에이치앤엠(H&M)에서 꾸며본 2015년 봄 침실 인테리어. 사진 속 침구는 에이치앤엠에서 가장 비싼 이불 커버와 베개 세트(더블형)로 13만9000원. 쿠션 커버는 2만5000원, 바닥에 깔린 러그는 8만9000원. 큼직한 소품을 수납할 수 있는 데코박스와 작은 액세서리를 넣는 주얼리 박스는 각각 1만7000원과 1만1000원, 계절별 인테리어에 맞춰 다양한 모양으로 나오는 촛대는 1만7000원이다.
남은주 기자 mifoc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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