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esc] 커버스토리 / 다이어트의 정석
다이어트의 핵심은 살이 덜 찌도록 생활습관을 바꾸는 것이다. 습관을 바꾸긴 물론 쉽지 않다. 본인 의지로 습관을 바꾸는 게 가장 좋지만, 옆에서 도와줄 아이디어 상품도 훌륭한 다이어트 동반자가 될 수 있다.
우선, 스마트폰 대중화와 함께 사용자가 늘고 있는 스마트밴드에 눈을 돌려보자. 운동량을 체크해주고 동기를 부여하는 각종 애플리케이션이 많이 나온 상태지만 늘상 스마트폰을 갖고 운동하기란 어렵다. 이럴 때 도와주는 것이 스마트밴드다. 24시간 팔목에 차고 있으면서 자신의 운동량을 체크해주고, 다른 사용자들과 비교를 통해 동기를 부여해준다.
실제 미국의 스마트밴드 업체인 핏비트가 자사의 스마트밴드 사용자를 대상으로 조사를 했더니, 응답자의 91.9%가 “활동적인 삶을 유지하는 데 큰 동기부여 역할을 했다”고 답했다고 한다. 다양한 업체의 스마트 밴드가 출시돼 있는데, 체계적인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하는지, 스마트폰이 없어도 운동량 등을 저장할 수 있는 별도의 저장장치를 갖고 있는지, 독자적인 디스플레이를 갖추고 있는지 등을 체크해보는 것이 좋다. 특히 사용자끼리 운동량을 비교해 동기부여가 가능한 기능이 있는 제품을 고르는 게 좋다.
‘통통’ 튀는 아이디어 제품도 있다. 식사량을 줄일 수 있도록 작게 나온 밥그릇 세트나 식판은 활용도가 높은 아이템이다. 작은 밥그릇을 이용하면 적은 양의 밥을 담더라도 가득 찬 것처럼 보인다. 다이어트의 적인 염분 섭취를 줄일 수 있도록 가운데 구멍이 뚫려 있어 국물 섭취를 줄여주는 숟가락도 있다. 색을 이용한 제품도 있다. 식욕 억제에 효과가 있는 청색 밥그릇이다. 실제 빨강이나 노란색은 식욕을 증진시켜주고, 파랑과 보라색은 식욕을 억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종아리 근육에 긴장을 주는 스트레칭 실내화는 일상적인 칼로리 소모를 늘려준다고 한다.
모든 문제의 길라잡이인 책에서도 도움을 얻을 수 있다. 건강 분야 도서 베스트셀러에 올라 있는 <모바일 PT>는 체형별 맞춤운동법을 알려준다. 지은이인 안진필 ‘건강한친구들’ 대표가 11년 동안 트레이너로 활동하면서 상담한 수천명의 사례를 바탕으로 한국인의 체형을 6가지로 나누고, 그에 맞는 운동법과 운동계획표를 제시한다. 책에는 자신이 어떤 유형에 속하는지를 알아볼 수 있는 문진표와, 운동법을 동영상으로 볼 수 있는 정보무늬(QR코드)도 들어 있다.
이정국 조혜정 기자
스마트밴드. 핏비트 제공
다이어트의 적인 염분 섭취를 줄일 수 있도록 가운데 구멍이 뚫려 있어 국물 섭취를 줄여주는 숟가락. 옥션 제공
건강 분야 도서 베스트셀러에 올라 있는 <모바일 P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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