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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롤 사용설명서

등록 2017-03-16 08:22수정 2017-03-16 08:30

[ESC] 스타일
다양한 헤어롤들. 게티이미지뱅크
다양한 헤어롤들. 게티이미지뱅크
머리숱이 없거나 볼륨감이 없는 머리, 길이가 어중간한 단발머리와 직모의 ‘절친’? 바로 헤어롤이다. 미용실에 가서 펌이나 고데를 하지 않아도 풍성한 느낌을 낼 수 있도록 해준다. 가격이 저렴할 뿐 아니라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어,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꾸준히 사랑받아왔다. 서형찬 차홍아르더 청담점 디자이너는 “헤어롤을 활용해 시(C)컬을 만들거나 각종 뱅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5분 투자만으로 생머리의 청순한 소녀에서 우아하고 세련된 여성의 이미지로 변신이 가능한 게 헤어롤”이라고 말했다.

헤어롤 모양과 기능도 다양하다. 굵직한 볼륨을 만들어주는 고전적인 원통형은 기본이다. 원형(롤러캡)이나 막대기형(스틱 헤어컬), 꽈배기형(스쿨펌 엠, 트윙클로드(rod·롯드로 많이 씀))은 웨이브 펌을 한 것과 같은 효과를 내고 싶을 때 적합하다. 모양에 따라 플라스틱뿐만 아니라 실리콘, 스펀지 등 다양한 소재가 사용돼 이물감 없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한 여성 고객이 올리브영 매장에서 헤어롤을 구입하려고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올리브영 제공
한 여성 고객이 올리브영 매장에서 헤어롤을 구입하려고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올리브영 제공
헤어롤을 사용할 땐 모발의 수분 상태, 머리숱, 열을 가하고 식히는 시간 등에 따라 볼륨과 지속력에 차이가 난다. 가장 중요한 건 머리카락을 완전하게 말린 뒤 사용해야 한다는 사실이다. 그래야 사용시간도 줄이고 효과도 극대화할 수 있다. 드라이어를 함께 활용한다면 헤어롤 사용시간은 5분 남짓이 적당하다. 헤어롤을 빼내기 직전에 드라이어로 2~3초간 열을 준다. 이때 바로 끝내지 말고, 찬바람으로 머리카락을 식힌 다음 헤어롤을 빼내야 지속력이 좋아진다. 롤을 말 때는 끝머리가 엉키기 쉽다. 머리카락 끝부터 힘을 줘 두피 방향으로 팽팽하고 깔끔하게 말아줘야 한다. 전기 헤어롤은 웨이브감을 강하게 주고 싶을 때 사용하면 좋다. 최근엔 유에스비에 충전해 사용하는 열헤어롤도 선보였다.

딸기 모양의 헤어롤. 올리브영 제공
딸기 모양의 헤어롤. 올리브영 제공
최근엔 유에스비로 충전해서 사용할 수 있는 헤어롤 제품도 나왔다. 올리브영 제공
최근엔 유에스비로 충전해서 사용할 수 있는 헤어롤 제품도 나왔다. 올리브영 제공

남성이라면 웨이브와 자연스러운 가르마 연출을 위해 헤어롤을 사용할 수 있겠다. 가르마를 따라 머리카락을 나눈 뒤 양쪽으로 빗어 넘긴 머리카락을 각각 헤어롤로 말아주면 된다. 특히 가르마 위치를 바꾸고 싶은 날 헤어롤을 활용하면 더 효과적이다. 단, 머리카락 끝이 아니라 뒤통수 꼭대기 부분에 롤을 말아야 자연스러운 컬을 만들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남녀 상관없이 얼굴이 길면 옆머리 뿌리 쪽에 헤어롤을 말아 볼륨감을 살려주면 된다. 얼굴이 동그랗다면 정수리 뿌리 쪽을 말아준다. 차예림 준오헤어 이대 3호점 헤어스타일리스트는 “롤을 만 상태에서 식물성 스프레이를 두피에 닿지 않게 뿌리거나 드라이를 해주면 볼륨을 좀더 유지할 수 있다”며 “헤어롤로 머리카락을 말기 전 뿌리에 볼륨스프레이를 뿌려도 효과가 좋다”고 말했다.

요즘 인기몰이 중인 처피뱅이나 시스루뱅 등의 앞머리도 헤어롤로 충분히 연출이 가능하다. 열선이 있는 헤어롤을 사용해야 처짐을 막고 지속력을 길게 할 수 있다. 헤어롤 사용 전에는 에센스를 발라 모발의 손상을 예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김미영 기자 kimm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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