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싸’가 인사이드(inside), ‘아싸’가 아웃사이드(outside)의 줄임말이라는 것은 꽤 알려져 있다. 무리 안에서 적극적으로 어울려 지내는 사람을 인싸, 인싸 선후배, 인싸 동료라고 하고 그 반대의 경우가 아싸다. 여기서 더 나아가 인싸놀이는 인싸인 척 어울려 지내는 것을 뜻한다. 비대면 소통에 익숙한 디지털 세대에게 대면의 인싸는 멀고 험한 길이다. 그래서 인싸놀이는 마냥 즐거운 시간이 아니다. ‘온종일 인싸놀이를 했더니 피곤하네’와 같은 용례가 있다. 아싸가 예외적이었던 시대는 가고 인싸가 더 신기한 시대가 왔다.
한국트렌드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