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젖먹인 여성 심혈관질환 위험 낮다

등록 2009-04-27 20:18수정 2009-04-27 20:26

[건강2.0] 의과학 리포트
피츠버그대 연구팀 “수유는 신체회복 중요 과정”
몇 달 동안이라도 모유 수유를 한 적이 있는 여성들한테 훗날 심혈관 질환의 위험이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피츠버그대학의 엘리너 슈워츠 교수 연구팀은 폐경 여성 14만명(평균 나이 63살)의 오랜 식습관과 생활·의료 기록 등을 살펴보니 모유 수유를 1년 이상 했던 여자들이 모유 수유를 전혀 한 적이 없는 여자들보다 심혈관 질환 위험에서 9%가량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대체로 심혈관 질환 위험은 수유 기간이 길수록 더 낮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이 연구는 의학저널 <산부인과 의학> 5월호에 실렸다.

그동안 모유 수유의 효과는 여러 연구들에서 알려져 왔다.

아기한테는 비만, 당뇨, 천식과 여러 감염증에 대한 저항력을 높여준다는 연구 결과들이 발표됐다. 또 어머니한테는 난소암과 유방암, 골다공증 위험을 낮춰준다는 연구 결과도 있었다.

이번 연구는 흔히 생각하는 것보다 짧은 기간의 모유 수유만으로도 그 효과가 수십년 동안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풀이된다. 조사 대상인 여성들은 평균 35년 전에 마지막 모유 수유를 했다.

이번 연구에서 1년 이상 모유 수유를 한 적이 있는 여성들한테 고혈압 위험은 12%가량 낮았으며 당뇨병·고지혈증 위험은 각각 20%와 19%나 낮게 나타났다.

심혈관 질환 위험을 낮추는 효과는 모유 수유가 임신 중에 쌓인 체내 지방을 소모하고, 특정 호르몬의 분비를 자극해 임신 중에 생긴 신체 변화를 회복하는 데 도움을 주기 때문에 나타나는 것으로 연구팀은 추정했다. 하루 모유 수유는 대략 500㎉의 열량을 소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철우 기자 cheolwo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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