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4월 전남 해남군 송지면 땅끝 전망대에서 국수 조훈현 9단(오른쪽)과 도전자 이창호 9단의 국수전 제2국이 진행되고 있다. <한겨레> 자료사진
조훈현 9단과 이창호 9단이 농심신라면배 특별 이벤트에 출전한다.
한국기원은 22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의 특별 이벤트로 과거 세계바둑을 이끌었던 한·중·일 3개국 6명의 기사들의 온라인 대국으로 1라운드(15~17일)와 2라운드(22∼24일)를 펼친다고 12일 발표했다. 우승상금 5천만원.
한국에서는 조훈현 9단과 이창호 9단, 중국에서는 녜웨이핑 9단과 창하오 9단, 일본에서는 고바야시 고이치 9단과 요다 노리모토 9단이 출전한다. 모두 각 나라를 대표하는 ‘전설’이다.
농심배에서 가장 많은 승수를 기록한 이창호 9단은 “농심신라면배 마지막 출전이 2012년인데 9년 만에 이벤트대회로 다시 찾아뵐 수 있어서 영광이다. 전성기 실력은 아니더라도 감동을 재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국가별로 두 차례 대결하며 총 12대국이 진행된다. 개인 승수로 순위를 결정하며, 동률일 경우 주장전 대결의 승수로 결정한다.
15일
첫 경기는 조훈현 대 창하오, 이창호 대
녜웨이핑 9단의 대결로 이뤄지고, 17일에는 조훈현 대
요다 노리모토, 이창호 대
고바야시 고이치 9단의 한·일전이 벌어진다. 2라운드에서도 3개국 기사가 상대를 바꿔 다시 맞붙는다.
이번 대국에서는 유창혁 9단과 김수장 9단이 해설자로 참여한다. 유창혁 9단은 “세계 바둑계를 빛낸 최고의 선수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대회다.
옛 시간과 추억을 떠올릴 수 있는 대국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에 초읽기 1분 1회다.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